난폭 차량에 치이는 교통사고로 딸을 잃은 한인 뮤지컬 여배우 루시 앤 마일스<본보 3월8일자 보도>와 마일스의 뱃속 태아가 빠르게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일스 가족은 8일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에 마일스가 부상에서 많이 회복돼 현재 병원 중환자실을 나와 일반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면서 “기적적으로 뱃속의 태아가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마일스는 현재 임신 7개월이다.
이어 “계속해서 기도와 사랑을 보내달라”며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한 마일스의 딸 아비게일도 천국에서 편히 쉬고 있을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마일스는 지난 5일 딸을 데리고 브루클린 교차로에서 친구와 친구 아들과 함께 건널목을 건너다 신호를 무시하고 돌진한 차량에 받히는 사고를 당한 바 있다. 이 사고로 네 살짜리 딸 아비게일과 친구의 1살배기 아들인 조슈아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