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운영 신학대학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한인 교수가 도로변 차 안에서 여성 2명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풀러튼 소재 그레이스 미션대학의 허동현(46·놀웍) 교수가 지난해 9월 세리토스 지역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6일 체포됐다.
이 학교 풀타임 교수로 이름이 올라 있는 허씨는 지난해 9월15일 2017년형 렉서스 NX 모델 SUV 차량을 몰고 가다가 세리토스 지역 마콰트 애비뉴와 애쉬워스 스트릿 근처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향해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허씨는 피해 여성의 앞에 차를 세운 뒤 길을 묻는 척하며 여성을 차에 가까이 오게 한 뒤 갑자기 노출 행위를 해 이 여성이 곧바로 자리를 피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
또 허씨는 몇 분 뒤 아테시아 지역의 그리들리 로드와 아테시아 블러버드 인근에 나타나 길을 가던 19세 여성을 불러 가까이 오게 한 뒤 자위행위를 해 놀란 피해 여성이 도망쳐 신고를 했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셰리프국은 6일 체포된 허씨가 3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레이스 미션대학 측은 허 교수가 7일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의 김현환 학장은 “현재 학교측은 이번 사건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고 있는 것이 없다”며 “허동현 교수는 현재 이번 사건의 혐의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