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기 인구10만명당 924건
주민 1인당 피해 금액 350달러
조지아 주민들의 사기피해 규모가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통상위원회(FTC)는 최근 2017년 미국 전역의 사기피해 신고 건수 및 유형을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부채탕감과 신분도용, 그리고 세금관련 사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는 신분도용 건수에서 인구 10만명당 120건인 총 1만 2,548건이 신고돼 전국에서 아홉번째로 신분도용 사기피해를 많이 당했다. 또 조지아는 일반 사기피해에 있어서도 인구 10만명당 924건, 총 9만 6,316건의 피해가 접수돼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다.
조지아에서 신고된 주요 사기유형은 부채탕감(38%), 신분도용(12%), 크레딧카드(8%), 세금사기(8%), 은행대출(6%), 전화서비스(4%), 자동차(4%), 가정상점 및 통신판매(2%), 전자제품사기(2%) 등이 탑 10을 기록했다.
조지아 주민의 사기피해액은 지난해 총 1,860만달러에 달했으며, 1인당 중간 피해액 규모는 350달러였다.
조지아의 신분도용 피해는 크레딧카드(36%), 고용 및 세금(19%), 전화 및 유틸리티(19%), 은행(14%), 대출 및 임대(13%)와 관련해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1인당 중간 피해액 규모는 429달러였으며, 군복무자의 중간 피해액은 619달러로 일반인보다 44% 높았다.
70세 이상의 노인층보다 30세 이하의 젊은층이 더 자주 사기피해를 당했으나, 피해액은 노년층이 더 많았다. 80세 이상의 피해자 중간 손실액은 1,092달러이지만 20-29세 손실액은 400달러였다.
FTC는 지난해 총 268만명으로부터 신고를 접수받아 2016년의 298만명 보다는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총 피해 신고액수는 9억 500만달러로 6,300만달러가 늘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