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30대 한인 남성 기소
남자친구와 함께 콘서트를 보러 온 여성을 성폭행한 30대 한인 남성이 기소됐다.
워싱턴 DC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워싱턴 DC의 에코스테이지 콘서트에 참석한 여성이 한인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남자친구와 함께 콘서트를 보러 온 피해 여성은 술에 취했고, 남자친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현장에서 사라져 남자친구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당시 “술을 마시고 깨어보니 어두운 방 침대에 있었다”며 “처음에는 남자친구인 줄 알았지만, 예약한 호텔 방이 아닌 처음 보는 방이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그후 피해 여성은 휴대폰을 꺼내 신고를 했으며, 경찰은 포토맥에 위치한 한인 곽모(36)씨 집에서 피해 여성의 속옷과 지갑 등을 발견,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는 곽씨는 오는 23일 법정에 출두하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30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심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