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해군 장교가 만취한 상태로 나체로 부대 주변을 활보한 휘하 군인의 이탈 행위를 은폐했다가 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해군신문인 네이비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 중인 해군공병대 4대대(NWCB-4)를 지휘하고 있는 제임스 조 중령이 지난 11일부로 보직 해임됐다. 조 전 중령은 지난 11일 그의 부하 군인인 제이슨 개바드 소령이 술에 취해 신발만 신고 나체상태에서 부대 주위를 활보한 사실을 숨기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당국은 게바드 소령과 조 중령, 또 같은 부대에 있는 제이슨 홀든 원사를 모두 해고했다. 전문가들은 이와관련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분석했다. NWCB-4는 지난해 10월14일부터웨스턴 퍼시픽 해군 기지 건축을 위해 오키나와에 배치됐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