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주정부 및 주상원이 평창올림픽 지지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난 6일 앨라배마 케이 아이비 주지사실에서는 애틀랜타 김영준 총영사를 비롯한 앨라배마 한인회 정소희 회장, 현대자동차 최동열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지지 선언문 서명 및 전달식이 열렸다.
아이비 주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성공적이고 평화로운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선언문을 전달했다.
선언문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국에서 30년만에 열리는 올림픽이며 ▲앨라배마에는 1만 3,000명 정도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고▲100개 이상의 한국 기업들이 앨라배마의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내용과 ▲앨라배마 주정부 소수민족부는 앨라배마 한인회, 동남부 한인회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한인사회의 성공과 번영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 등의 내용을 담았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앨라배마주에서는 지금까지 주정부 및 주의회를 비롯해 몽고메리 카운티, 몽고메리시, 헌츠빌시 등이 평창동계올림픽 지지 선언문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2월 시카고 시의회가 지방 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평창 올림픽에 대한 성원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지난 달 24일 조지아 주의회 상·하원이 결의안을 채택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연방 상·하원도 평창 올림픽 지지 결의안을 차례로 발의했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