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퇴학서명운동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올린 조지아 주립대(GSU) 여자 축구선수가 팀에서 쫓겨 났다. 학교 측은 추가제재를 검토 중이다.
GSU 는 지난 20일 학교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신입생 축구선수인 나탈리아 마르티네즈(사진)의 이름이 학교 축구팀 명단에서 삭제됐다”고 확인하면서 “ 학교는 마르티네즈가 사용한 언어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입장을 확인했다.
앞서 마르티네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비밀계정인 핀스타 계정 첫 페이지에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올려 파문이 일으켰다.
이 학교 스포츠팀 부감독인 마이크 홈즈는 2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8일 이번 사실을 알게 됐으며 현재 학교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처리 방향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가 발생하자 일부 학생들은 마르티네즈의 퇴학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다. 22일 현재 500여명의 학생들이 온라인 서명을 마친 상태다.
서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진보적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우리 대학에서 이 같은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