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뉴왁 국제공항에서 18일 밤 가짜 폭발물이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는지 몰래 촬영하려던TV 프로덕션 직원들이 무더기로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에 따르면 이날 밤 뉴왁 국제공항의 터미널C에서 모터에 PVC 파이프와 전선에 연결된 가짜 폭발물을 가방에 담아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촬영을 시도한 9명의 TV 프로덕션 직원들이 체포됐다.
이날 체포된 ‘엔데몰 샤인 노스 어메리카’ TV 프로덕션 소속 직원들로 올 봄부터 CNBC에서 방영 예정인 예능프로 ‘스테이튼 아일랜드 허슬’(Staten Island Hustle)을 촬영하기 위해 가짜 폭발물을 가지고 검색대 통과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직원들에게는 공공안전 위협과 음모, 비행기 운행 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돼 체포됐으며, 각 혐의에 따라 최소 1만3,000달러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연방 교통안전청(TSA) 뉴저지 지부 톰 카터 국장은 이와 관련해“이들 직원들에게 강력한 처벌이 내려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