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크레딧 체크하고 부동산 에이전트 찾아라”

지역뉴스 | 부동산 | 2017-11-13 10:10:5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2018년 새해에 집을 살 계획을 세웠다면 올해 11월과 12월은 워밍업 하기에 좋은 타이밍이다. 두 달 동안 잘 준비해서 내년 초부터 목표 달성을 향해 달리는 것이다. 전국 어느 곳에 집을 사던지 상관없이 워밍업 준비는 비슷하다. 재정 상황을 정리하는 것부터 좋은 에이전트를 선택해 돈을 아끼는 것까지 해야 할 숙제들이 많다. 다음 7가지 스텝을 통해 2018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보자.

모기지 신청 전 새 카드 신청 피하고

예상치 못한 지출 대비 비상금 마련도

 

■크레딧 점수 체크하기

널리 통용되는 피코(FICO) 점수는 300점부터 850점이 만점으로 높을수록 좋다. 높은 크레딧 점수는 모기지를 받는데 황금 같은 역할을 하는데 통상 740점 이상이면 유리한 모기지 금리를 약속받을 수 있다. 좋은 크레딧 점수로 모기지 금리를 1~2% 낮출 수 있다면 총 대출액에 따라 전체 상환 기간에 걸쳐 수천달러의 이자를 아낄 수 있다.

그러니 지금 바로 체크하고 만약 점수가 낮다면 분주하게 움직여야 한다. 크레딧 리포트에 에러가 있다면 수정을 요구하고, 밀린 빌이 있다면 빨리 갚아야 하며, 크레딧 리밋도 높여둘 수 있다면 그리 하는 게 좋다. 특히 크레딧 카드는 매달 최대한도까지 쓸 필요 없이 30% 이내에서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크레딧 점수에 유리하다.

 

■새로운 크레딧카드 금지

모기지 신청을 앞두고 새로운 크레딧카드를 신청해 만들 경우 최상의 이자율을 보장받기 힘들고 심한 경우는 모기지 신청이 거절당할 우려까지 있다.

비은행계 모기지 렌더인 ‘모기지 매스터’의 폴 애나스토스 대표는 “새로운 크레딧카드 계좌를 오픈하는 것은 새로운 라인 오브 크레딧을 만드는 것과 같다”며 “새로운 라인 오브 크레딧은 모기지 신청 식별번호를 바꿀 수 있고 신청 자체를 위태롭게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당장 좋은 조건으로 크레딧카드를 만들 수 있어 혜택을 누릴 수도 있지만 모기지를 신청한 뒤에는 장기간에 걸쳐 이보다 큰 이자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 여기에 연말 시즌에 큰 돈이 드는 물품 구입은 피하는 것이 내년에 계획 중인 모기지 신청에 유리한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연말에 세워보는 재정 계획

모기지 이외에도 내년에 집을 살 계획이면 상당액의 현금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운페이, 클로징 비용, 이사비용 등이 그것인데 여기에 비상금도 갖춰 두는 것이 좋다.

TD뱅크의 브라이언 베츨러 매니저는 “자체 조사 결과, 집을 산 밀레니얼 세대의 절반 정도가 5,000달러 가량의 예상치 못한 지출로 인한 빚을 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상금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해결책은? 당연히 현금을 저축해 두는 것이다. 

지인들로부터 연말 선물로 쓸데없는 것을 받기 보다 현금이 낫고, 세금보고 후 받을 환급금도 여행 등으로 허비하지 말고 잘 모아둘 것을 전문가들은 권유했다.

 

■부동산 에이전트 인터뷰하기

이웃이나, 친척이나, 친구나, 친구의 친구가 부동산 에이전트라면 좋다. 그가 좋은 에이전트가 될 수도 있지만 사실 최고의 에이전트를 찾으려면 인터뷰해서 발굴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최고의 에이전트는 관련 지식이 풍부하고, 선량하며, 성실하고, 무엇보다 바이어를 주택 오너로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한다. 반대로 신입이고, 초보이며, 어떤 때에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곤란하다. 겨울철은 에이전트들이 비수기이기 때문에 시간을 충분히 갖고 스케줄을 정해 심층 인터뷰하기에 좋은 타이밍이다.

 

■모기지 이자율 두드려보기

한번이라도 ‘모기지 금리, 사상 최저 수준’ ‘금리 인상기 본격화’ 등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면 모기지를 받을 내년에도 낮은 이자율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란 사실을 알 것이다. 모든 바이어가 똑같은 금리를 적용받는 건 아니다. 재정 상황에 따라, 어떤 렌더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흥미로운 점은 집값도 셀러와 네고해서 조정할 수 있듯이 모기지도 렌더와 협의해서 조건을 더 좋게 할 수 있다. 클로징 비용도 매우 다양하다. 이를 위해서는 내 집 마련의 길잡이인 에이전트와 잘 상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모기지 렌더 찾기

원하는 집을 찾기 전에 미리 모기지 렌더를 찾아야 한다. 그래야 얼마를 동원할 수 있는지 예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좋은 렌더를 찾을 수 있을까.

거래 은행이 있다면 일단 은행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 에이전트도 렌더를 소개해 줄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본인이 더 알아본 다수의 렌더 후보들을 놓고 대출 조건, 비용, 포인트와 클로징까지 걸릴 기간 등을 비교해 보면 된다.

 

■사전승인 받아내기

모기지 렌더에게 사전승인을 받을 수 있으면 이제 셀러에게 이를 보여주고 본인이 얼마나 준비된 바이어인지 어필할 수 있게 된다. 그럼 사전승인은 어떻게 받을까. 실제 집을 사기 몇 개월 전에 준비할 수 있는 사전승인용 서류들이 있다.

우선 지난 2년간 세금보고 내역과 2년간의 W-2폼, 최근 수개월간의 페이첵 스터브, 과거 모기지 또는 렌트 페이먼트 내역, 크레딧 카드, 학자금 대출, 오토론 등 부채 내역 일체와 자산을 입증할 수 있는 은행 스테이트먼트, 자동차 타이틀, 부동산과 투자 계좌 내역 등이 필요하다. 

<구성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