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가열... 집중과 선택으로 정면돌파"
현장∙기획 두루 거친 전문가
슈가로프점, 한인고객 타겟
둘루스점, 동∙서양 고객이 주
아씨플라자 둘루스과 슈가로프점이 신임 본부장을 맞아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아씨플라자는 본부 기획 및 오퍼레이션, 경영관리실등을 총괄하던 배남철(사진) 팀장을 조지아 지역 총괄 본부장으로 전격 기용했다. 10월부터 아씨 둘루스, 슈가로프점을 이끌고 있는 배 본부장을 7일 아씨플라자 둘루스점에서 만났다.
▲그 동안의 경력은?
"처음 현장에서 리테일로 시작해 도매 및 상품구매 업무를 맡았었다. 이후 아씨플라자 본사 경영관리실, 전체 오퍼레이션 시스템 담당 및 마케팅 및 플래닝 팀장 등을 맡은 경험이 있다. 8년전 이 둘루스 매장의 오픈 멤버이기도 하다."
▲신임 본부장으로 부임하게 됐는데 각오가 있다면?
"둘루스 지역은 현재 대형 마켓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모든 매장이 어려운 상태다. 새로운 시각으로 약간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 플레젠힐로드 안쪽으로 너무 몰린 상권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고객층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둘루스 지점과 슈가로프 지점의 상황과 앞으로의 운영방침은?
"마켓 운영은 기본적으로 상품, 운영방침 등 내부적 요인과 타겟층, 상권 등의 변화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둘루스 지점의 경우 다민족 전략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외부적 요인이 크게 변화하면서 여러 인종을 한꺼번에 겨냥하기란 더욱 어려워졌다. 예를 들어 월마트 등의 현지 대형마트들이 한인 고객을 타겟층으로 보고 한국물건을 조금 들여 놓는다고 해도 한인들은 좀 더 많은 한국물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인마켓으로 오게 된다. 타겟층을 좀 더 좁지만 깊이 있게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따라서 동양과 서양으로 나눠 메인 타겟 고객으로 선정해놓고 집중해 운영할 방침이다. 여기서 동양은 중국 및 베트남, 서양은 히스패닉이다. 슈가로프 지점의 경우 한인 인구가 몰리면서 많은 한인 고객들이 찾고 있다. 이에 한인 고객들을 위한 물품을 더욱 보강하고 맞춤 서비스 강화 및 여러 이벤트들을 시행할 예정이다."
▲다른 대형마켓과 비교했을 때 아씨만의 강점이 있다면?
"아씨마트는 본사가 홀세일을 같이하고 있어 유통에 굉장히 유리하다. 유통이라는 것은 물류를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굉장히 힘든 사업이다. 아씨플라자의 본사 리브라더스의 물건만으로 그로서리 마켓이 설립 가능하다. 그만큼 물량 및 물류가 강점이다. 메릴랜드에 있는 본사와 캘리포니아 창고 코리안팝은 물론 중국, 일본, 한국, 베트남 등으로부터 한달 내 모든 물건들을 들여오고 하루만에 전 매장으로 배송이 가능하다. 따라서 물건의 품질이 더 신선하고 높다."
▲지역 한인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아씨플라자는 강한 유통망과 물류로 지속적으로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분들에게 가격은 물론 질이 뛰어난 제품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형 마트는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마진이 확보되지 않은 곳은 제품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아씨플라자는 본사의 40여년간의 성공적인 식품 유통사업의 경험을 살려 최상의 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