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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기술 없으면 성공 힘들어

지역뉴스 | 부동산 | 2017-11-06 10:10:29

부동산,에이전트,대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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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에이전트로 성공하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경력, 지식, 든든한 회사, 학력 등 여러 요건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선 에이전트들이 성공 요건으로 가장 먼저 꼽은 것은 바로 원만한 대인 관계 기술. 사람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나머지 자질들도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에이전트들은 생각하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최근 협회 소속 에이전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에서는 에이전트들이 꼽은 성공 요건을 비롯,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 에이전트가 매력적인 점, 연간소득 등에 대한 질문 등이 나왔다.

 

주변 추천보다 스스로 직업 선택이 68%

대부분 에이전트“탄련적 근무시간 매력”

상업용 부동산에 도전 원하는 사람 많아

 

■ 주변 추천 없이 스스로 뛰어 들었다

‘어떤 계기로 부동산 에이전트직에 도전하게 됐나’라는 질문에 주변의 추천보다는 스스로 선택했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부동산 중개업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관심이 계기가 돼 스스로 선택했다는 에이전트가 전체중 약 68%에 달했다. 성별로는 추천 없이 직접 일을 시작하게 됐다는 남성 에이전트의 비율이 여성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다.

주변의 추천이 계기였다는 에이전트는 전체중 약 19%에 불과했고 추천으로 시작한 여성 에이전트의 비율이 남성보다 조금 높았다. 인종별로는 흑인 에이전트 중 주변 추천 없이 직접 선택했다는 답변 비율이 약 75%로 가장 높았다.

아시안 에이전트 사이에서는 주변 추천으로 부동산업에 뛰어 들었다는 답변이 약 27%로 가장 많았다. 반면 백인 에이전트의 경우 이미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을 하는 가족이나 기타 사업 관계자의 영향으로 에이전트로 일하게 된 계기(약 11%)가 주로 많았다.

 

■ 탄력적인 근무 시간이 가장 매력적

부동산 에이전트로서 매력적인 점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에이전트들이 탄력적인 근무 시간을 꼽았다.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을 해야 하는 것과 달리 근무 가능한 시간에 일을 할 수 있는 점에 매력을 느낀다는 에이전트는 전체중 약 70%에 달했다. 

에이전트들은 또 부동산 업계에 대한 관심(약 64%), 사람을 상대로하는 직업(약 54%), 자기 사업이라는 점(약 50%), 소득 가능성(약 49%) 등에 매력을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

성별로는 매력 포인트가 조금씩 달랐다. 여성 에이전트의 경우 탄력적인 근무 시간, 가족을 챙길 수 있는 점, 주택과 주택 소유에 대한 관심도 등을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반면 남성 에이전트들은 부동산업에 대한 관심, 사업가 정신,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 등의 매력에 이끌린다고 답했다.

인종별 답변 중에는 흥미로운 답변이 많았다. 백인 에이전트 사이에서는 부동산 에이전트가 답답한 사무실직과 달리 현장에서 활발하게 일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 많았다. 

히스패닉계는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라 좋다는 답변이 많았고 흑인의 경우 소득 가능성에 가장 큰 호감도를 느꼈다.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언, 알래스카 원주민계 에이전트에게는 탄력적인 근무 시간이 부동산 에이전트로서의 가장 큰 매력점이었다.

 

■ ‘대인 관계’ 가장 중요한 성공 요건

주택 전문 에이전트로서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 할 요건에 대한 질문에 에이전트들은 대인 관계, 자기 동기 부여, 협상 능력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성별 및 인종별 구분 없이 에이전트들은 세 가지 요건을 성공 요인으로 동일하게 강조했다. 

반면 상업용 부동산 에이전트가 갖춰야 할 성공 요건으로는 협상 능력, 문제 해결 능력과 함께 분석적 사고력 등이 중요한 요건으로 꼽혔다.

한편 부동산 에이전트를 첫 직업으로 시작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절반 이상의 에이전트는 에이전트가 생애 두 번째 직업이라고 답했다. 

흑인 에이전트 중 에이전트직이 두 번째 직업이라는 답변이 약 61%로 전체 인종 중 가장 높았다. 에이전트가 세 번째 직업이라고 답한 에이전트는 약 3분의 1 정도였다. 

부동산 에이전트를 하기 전 종사했던 직업중에는 관리자, 개인 사업, 재정금융 부문, 영업 및 소매업 등이 주를 이뤘다. 흑인 에이전트의 경우 교육 및 헬스케어 업종에서 전환한 경우가 많았다.

 

■ 언젠가는 상업용에 도전할 것

주택 전문 에이전트 중 상업용 부동산 중개업까지 담당하는 비율은 많지 않았지만 앞으로 시도해 보겠다는 관심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주택만 담당하는 남성 에이전트 중에는 약 44%가, 여성 에이전트 중에서는 약 32%가 향후 상업용 부동산 에이전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인종별로는 흑인 에이전트의 상업용 부동산 도전 의지가 약 48%로 가장 높았고 아시안(약 43%), 히스패닉계(약 40%)도 상업용 부동산 에이전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막상 도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관련 지식이 부족해서라는 답변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상업용 부동산업계에 인맥이 부족한 점도 쉽게 발을 들여 놓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답했다. 

그러나 만약 상업용 부동산 거래를 배울 기회가 있거나 멘토 제공 기회가 주어지면 상업용 부동산에 도전하겠다고 에이전트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 주택 전문 여성 에이전트 비율 압도적

주택 전문 에이전트 중에는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주택만 전문 거래하는 남성 에이전트 비율은 약 45%인 반면 여성의 비율은 약 70%를 넘었다. 

반대로 상업용 부동산 전문 에이전트 비율은 남성의 비율이 약 15%로 여성(약 4%)보다 훨씬 높았다.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을 모두 취급한다는 에이전트 비율은 남성의 경우 약 41%, 여성은 약 26%로 조사됐다. 에이전트들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높은 관심은 높은 소득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만 취급한 에이전트의 중간 연소득은 약 14만7,000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해 주택 전문 에이전트의 중간 연소득은 약 4만8,300달러에 그쳤다. 

상업용과 주택을 모두 취급했던 에이전트의 중간 소득은 연간 약 8만9,300달러를 기록했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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