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리드 시장∙애틀랜타 시의회 대마초 법안 서명 놓고 '일촉즉발'

지역뉴스 | | 2017-10-12 19:19:49

대마초 처벌 완화 법안,애틀랜타 시의회,리드 시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리드 법안서명 불구 시의회"법안 거부"트위터

언론들 앞다퉈 보도 소동...의회 급히내용 내려

리드 "고의적∙정치적 술수"시의회 의장 비난 

소량의 대마초 소지자에 대한 처벌을 대폭 완화하는 법안에 대한 카심 리드 시장의 서명 여부를 놓고 한 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자칫 시의회와 리드 시장 사이에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까지 몰고 온 이번 사건은 11일 새벽 의회 공식 트위터 내용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날 시의회의 한 직원이 리드 시장이 소량의 마리화나 소지자에 대한 처벌을 더욱 낮추기 위해 시의회를 통과한 관련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는 내용을 다분히 도전적인 어투로 시의회 트위터에 올린 것이다.

그러나 이 내용은 명백하게 잘못된 것이었다. 실제로 리드 시장은 이미 전날 저녁 6시24분에 법안에 대한 서명을 마쳤지만 이날까지 법안 서명 소식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시의회는 관련 트위터 내용을 게시 47분 뒤 황급히 내렸지만 이미 소용이 없었다. 수천명이 트위터 내용을 읽은 뒤였고 주요 언론들도 트위터 내용을근거로 리드 시장이 법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기 때문이다.

문제가 불거지자 데스터 챔버스 시의회 대변인은 “한 직원이 시장 사무실에서 온 이메일을 읽고 착오을 일으켜 일어난 일”이라며 무마에 나섰다.  실제 이날 시장 사무실에서 시의회에 보낸 이메일 중에는 시소유 일부 토지의 헤이프빌시에 대한 매각건을 시장이 거부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챔버스 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미첼 의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지만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리드 시장은 11일 오전 자신이 고정으로 출연하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언론과 시의회 특히 차기 시장 선거에 출마 중인 케사르 미첼 시의회 의장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고의적이며 정치적 술수(stunt)”라고 주장하며 챔버스 대변인의 사임을 요구하는 발언도 내놨다.

리드 시장은 이날 방송에서 “전날 저녁 서명 사실을 오늘 방송에서 알리며 이를 기념하는 축하행사도 벌일 예정이었다”며 여전히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방송 후 자신이 법안에 서명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개정된 법안은 1온스 미만의 마리화나를 소지하다 적발된 경우에는 실형을 면제하는 한편 벌금도 기존 1,000달러에서 75달러로 대폭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우빈 기자 

리드 시장∙애틀랜타 시의회 대마초 법안 서명 놓고 '일촉즉발'
리드 시장∙애틀랜타 시의회 대마초 법안 서명 놓고 '일촉즉발'

리드 시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마리화나 법안 서명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합감리교회 동성애 반대정책 포기 눈앞
연합감리교회 동성애 반대정책 포기 눈앞

안수·결혼 반LGBTQ 정책 667-45 폐기동성애 기독교 가르침 위배 삭제 예정  연합감리교회(UMC)는 지난달 23일부터 3일까지 11간 총회를 8년만에 개최하고 지난 수년 동

멀베리시 독립 주민투표 중단 소송 제기돼
멀베리시 독립 주민투표 중단 소송 제기돼

한 은퇴자 "도시기능 못하면 위헌"29일 조기투표 시작해, 주민 혼란 멀베리시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시 경계 안에 사는 한 남성이 카운티 선거위원회와

대학가 반전시위 확산, UGA에서 16명 체포
대학가 반전시위 확산, UGA에서 16명 체포

29일 16명 체포, 30일에 시위 계속전국적으로 시위대 1천명 이상 체포 미국 내 몇몇 유명 대학교에서 가자 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한 가운데 1천명 이상의 인원이 체포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부동산 세미나,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김효지 턴키 리얼티 대표, '경제를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 '광수네 복덕방' 이광수 대표가 6월 7일 오후 6시 30분에 개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세븐틴(SEVENTEEN)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로 또 한 번 역사를 썼다.30일(한국시간 기준) 한터차트에 따르면 ‘17 IS RI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간판교체 및 푸드코트 리모델링 스와니 아씨 플라자가 이름을 ‘아씨 마켓’으로 변경하고 간판을 교체했다.아씨 측은 마트 새단장 공사는 5월 말까지 계속된다. 푸드코트도 리모델링을 통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유색인종, 소득 30%-50% 주거비로 지출정부 렌트비 지원 대상은 턱없이 제한적 부동산 시장 회사 Zillow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역 대도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행되고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건설비, 가동비용 주민이 모두 부담 조지아의 원자력 발전소 보글 4호기가 4월 29일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조지아 파워는 4월 29일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셀프 스토리지’ 불황 심각, 공급 넘치고 수요는 감소  셀프 스토리지 수요가 급감하고 고물가에 운영비 부담까지 커지자 셀프 스토리지 업계는 올해 16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유료회원권 20달러로 낮춰 전국 창고형 마트인 코스코가 회원권 특가 판매에 나서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코는 골드스타 연간 회원권을 2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