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 정신과 전문의가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을 분석한 책, ‘위험한 사례:도날드 트럼프(The Dangerous Case of Donald Trump)’를 펴내 화제다.
3일 토마스 던 북스에서 출판된 320쪽의 이 책은 현재 예일대 의과대학 정신과 임상교수로 재직 중인 이반디 교수가 27명의 정신과 전문의와 심리학자들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신 분석 뿐 아니라 이로 인한 미국인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요약한 책이다.
이 책에서 대통령의 정신 상태를 지칭하는 용어로 자기도취증, 반사회적 증세, 편집증세, 착각증세 등이 사용된다.
북한의 김정은과의 막말 교환이 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국가적 비상사태에서, 저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 사안을 발설하는 것은 정신건강 전문의의 의무라고 주장한다. 타인에게 위험을 줄 염려가 있는 당사자에게는 물론, 위험에 처하게 될 다른 사람에게 경고해야 할 의무를 갖는다는 것.
이 책은 정신건강의학 전문서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적나라한 표현으로 정치권에서도 찬반 양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등 출판전부터 뜨거운 화두의 중심에 섰다. 책은 현재 아마존닷컴(amazon.com)에서 판매중이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