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총장 사무실 앞서
경찰엔 총기사용 금지 요구
캠퍼스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조지아텍 재학생 스카우트 슐츠 사건과 관련 조지아텍 학생단체가 학교 경찰에 총기사용 자제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조지아텍 진보학생 연맹이라는 학생 단체는 22일 롭 콜로니 조지아텍 캠퍼스 경찰 서장에게 서한을 보내고 경찰의 즉각적인 무기사용 자제와 총기를 대체할 비치명적인 장비를 사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서한에서 ‘위기개입훈련’과정을 이수한 경찰만을 캠퍼스에 배치해 줄 것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기금도 조성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외에도 성적 소수 학생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해 줄 것과 조지아텍 학교 경찰과 학생들간 매월 한차례씩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연맹의 회장인 나이키 카페자키스는 또 이날 “10월 5일 버드 피터슨 총장사무실 앞에서 이번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비폭력 평화시위를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이 비록 비폭력 시위를 강조하긴 했지만 조지아텍 캠퍼스에는 다시 한번 긴장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