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4일 연방 의회 소아암 의원모임(CPCC·Congressional Pediatric Cancer Caucus)'과 함께 워싱턴 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 행사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바퀴에 희망을 싣고)'를 진행했다.
연방하원의원 102명으로 구성된 CPCC는 해마다 '소아암 계몽의 달' 9월에 이 행사를 주최하는데, 민간기업 현대차는 2011년 이후 7년 연속 파트너로 참석하고 있다. 현대차가 사회공헌 활동으로서 20년째 소아암 관련 기금인 '호프 온 휠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CPCC 공동 의장 마이클 맥콜 하원의원(공화당·텍사스주)을 비롯해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를 포함해 의사협회 및 관련 단체, 미국 정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고객이 차량을 구매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매칭(같은 금액을 적립) 방식 등으로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한다. 현재 미국 전역 830여 개 딜러가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내 소아암 관련 기금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크고, 민간 부문으로서는 가장 금액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