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이 11일 백인 우월주의 단체를 규탄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증오 집단 비판을 강화해 달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회 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백인 우월주의 세력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전체 의원 100명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안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4명이 함께 만들었다.
상원은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통해 지난달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우월주의 단체의 집회를 "폭력이자 국내 테러 공격"이라고 정식 규탄했다. 이어 정부가 미국 내 확산하고 있는 증오 범죄를 해결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우월주의 단체들에 대해 보다 공개적으로 비판을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