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연례 성적 보고서>
아시안 24.3∙백인 22.4 순
SAT와 함께 미국 양대 대학수학능력 시험으로 손꼽히고 있는 ACT(American College Testing)에서 아시안 학생 성적이 타인종 학생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성적 결과 9월 8일자 기사 참조>
ACT 주관사가 7일 발표한 2017년 연례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ACT를 치른 올해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아시안 학생의 평균 점수는 지난해 24점에서 0.3점 오른 24.3점(36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백인(22.4점), 흑인(17.1점), 히스패닉(18.9점) 등 타인종 학생의 평균 점수를 월등히 앞서는 것이다. 전체 응시자들의 평균 점수는 21점이었다.
아시안 응시생 가운데 대학 수학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학생 비율은 영어 76%, 수학 70%로 전체 응시생 평균인 61%와 41%를 각각 상회했다. 독해와 과학 과목은 각각 62%와 58%로 나타나 역시 타인종을 앞섰다.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인 작문 시험도 아시안들의 평균 성적은 12점 만점에 7.4점으로 백인 6.8점보다도 높았다. 전체 평균은 6.5점이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