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 디켑 CEO 서몬드 이사로 임명
공원 관리 이사진 중 첫 흑인 이사
네이선 딜 주지사가 마이클 서몬드 디캡 카운티 CEO를 스톤마운틴 협회 이사로 임명했다. 이로써 스톤마운틴 남부군 장군상 철거 논란이 새 국면을 맞게 될 지 주목된다.
딜 주지사는 이번 주 초 스톤마운틴의 전반적인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스톤마운틴 협회 이사 10명 모두가 백인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조만간 흑인 지도자를 이사에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25일 서몬드 CEO를 이사로 전격 임명했다.
서몬드 CEO 는 스톤마운틴 협회 이사로 임명된 뒤 별도의 입장은 밝히고 있지 않다. 다만 그는 이전에 친노예제도를 상징하는 다수의 남부군 기념물이 있는 스톤마운틴협회 이사진에 보다 다양한 인사들을 충원할 것을 딜 주지사에게 요청한 적이 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남부군 상징물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스톤마운틴 공원은 주 정부 소유로 협회 이사진 임명권도 주지사가 갖고 있다.
최근 버지니아 샬러츠빌 유혈사태 이후 내년 주지사 선거에 나선 민주당의 스테이시 아담스 후보가 스톤마운틴 남부군 장군상 철거를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딜 주지사는 스톤마운틴 남부군 장군상을 포함해 모든 남부군 상징물에 대한 철거 여부를 주의회 결정에 따르겠다는입장을 23일 밝힌 바 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