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인터뷰〉애틀랜타 한국교육원 조재익 초대원장

미주한인 | 인물·인터뷰 | 2017-08-11 19:19:13

교육원장,조재익,초대,교육원,한국교육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국인의 뿌리 잃지 않게 최선 다해 도울 것”

교육부 요직 역임 교육행정 전문가

총영사관과 함께 한국문화 전파도

한국학교와 협력…시너지 효과 기대

둘루스에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이 오랜 준비기간 끝에 개원됐다. 한국교육원 조재익 교육원장은 지난 3월 15일 애틀랜타에 도착, 개원 장소 물색 및 교육원 설치까지 업무를 전담해왔다. 조 원장은 교육부에서 공교육진흥과장, 교과서기획과장, 교육부 예산담당관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교육행정 전문가이다. 개원식이 끝난 후 교육원 설치에 앞장선 애틀랜타 한국교육원 조 초대원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애틀랜타 교육원은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가?

“재외동포 교육활동 지원이 전세계 교육원들의 가장 큰 과제다.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을 잘 모르고 지내며 조국에 대한 관심을 잃는 한인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교육원은 재외동포들이 받을 수 있는 한민족 정체성 교육 및 한글교육 기회 확대, 시스템 강화로 한인들이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뿌리를 잃지 않게 도와주고 교육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지원 등 해외 한국어 보급 업무도 역점사업이다.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의 경우 한국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문화사업들도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개원식이 막 끝났는데 올해 교육원을 어떻게 운영할 예정인가?

“올해는 재외동포 교육, 한국어 채택 등 기본적인 기능을 적립하고 내년부터는 이 지역에 맞는 특화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애틀랜타는 개인적으로 외국인 교육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수요가 많다고 판단되면 올해 외국인 대상 한글수업을 9월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내년에는 대폭 확대해나갈 것이다.  이런 부분을 포함해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실행에 옮길 예정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8월 말에 확정해 발표하겠다.”

▲한글교육은 기존 한국학교와 성격이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메트로 애틀랜타 및 동남부지역에는 115개의 한국학교가 있으며, 지역협의회 등으로 체계적으로 운영돼 오고 있고, 많은 분들이 2세 양성에 힘쓰고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원은 한국학교와 경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한국학교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에 주력할 것이다. 재외동포 한글교육 및 한국어 전파가 교육원의 주된 목적이라 자체 한글강의 개설은 필수이지만 강의대상, 일자, 내용 등을 조정해 한국학교와 서로 지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현재 동남부 한국학교협의회(NAKS), 애틀랜타 한국학교 및 여러 한국학교들의 대표 관계자 분들과 함께 협의 중에 있다. 강의개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강의는 확실하진 않지만 올 9월에 첫 개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NAKS 학술대회 첫 날 개원식이 열렸는데?

“한국학교협의회와 한국교육원은 상호불가분의 관계다. 애틀랜타에서 전국 NAKS 관계자분들이 한 자리에 모이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분들이 모두 모였을 때 개원식을 진행하면 많은 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 바쁘신 것을 알지만 편의성 등을 고려해 이날 개원식을 진행하게 됐다.”

▲지역 동포들에게 한 마디해달라.

“애틀랜타 교육원이 5개월의 준비기간 끝에 개원하게 됐다.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은 의견 및 제안을 보내주신다면 정부관계자로서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 교육에 관련된 사항이라면 어떠한 제안이라도 신중히 검토하고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 동남부 6개주 교육의 허브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도록 하겠다. 교육원 설립에 도움을 주신 김성진 총영사를 비롯 여러 한인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인락 기자

<인터뷰>애틀랜타 한국교육원 조재익 초대원장
<인터뷰>애틀랜타 한국교육원 조재익 초대원장

조재익 교육원장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자율 올라도 집 반드시 사겠다”…올해도 콧대 높은 집값
“이자율 올라도 집 반드시 사겠다”…올해도 콧대 높은 집값

모기지 이자율이 결국 7%를 넘었다.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 프레디맥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이자율의 전국 평균치는 7.1%로 전주 대비 0.22%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 경험 적어도 투자 쉬운‘부동산 투자 신탁’
부동산 경험 적어도 투자 쉬운‘부동산 투자 신탁’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는 구매한 건물을 통해 임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중에 건물 가격이 오르면 팔아서 시세 차익을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전통적인 방식의

"강아지 죽였다"…미국 대선판 난데없는 '개 논쟁'
"강아지 죽였다"…미국 대선판 난데없는 '개 논쟁'

'공화당 부통령 후보군' 주지사 회고록서 고백바이든 캠프, '개 산책' 사진 올리며 차별화  크리스티 노엄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연합뉴

브리트니, '14년 후견' 부친과 분쟁 종지부…소송 비용 합의
브리트니, '14년 후견' 부친과 분쟁 종지부…소송 비용 합의

"후견인 제도 2021년 끝났지만, 자유에 대한 바람 이제 완성"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4년 가까이 후견인을 한 아버지와 법적 분쟁을 완전히 끝냈다.27일 현지 매체

발리서 관광비자로 예능 찍다 효연 등 한국 출연진 한때 억류
발리서 관광비자로 예능 찍다 효연 등 한국 출연진 한때 억류

"정식 촬영 허가 안받아"…모두 풀려나 출연진은 모두 출국  '내맘대로 패키지 시즌2-픽미트립 인 발리'[픽미트립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

생활비 부담에…“병원치료 미루고 끼니까지 걸러”
생활비 부담에…“병원치료 미루고 끼니까지 걸러”

절반, 경제적 어려움 호소투잡 뛰고, 휴가 포기까지주택 소유주, 더 부담느껴  미국인들이 높은 주택 가격과 렌트비 부담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에 필요한 병원치료를 미루고 끼니까지 거

“해외 영주권자 사회복무요원도 귀가여비 줘야”

권익위, 병무청에 제도개선 의견 전달 미국 등 해외 영주권을 보유한 상태에서 스스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도 현역 병사와 동일하게 소집해제 시 귀가 여비를 지급해야

“두경부암, 담배·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
“두경부암, 담배·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

두경부란 눈·뇌·귀·식도를 제외한 구강, 구인두, 후두, 하인두, 비인두, 갑상선, 침샘 등을 통칭한다. 특별한 징후 없이 목소리가 변하거나, 목의 통증, 입속 궤양이 3주 이상

잡음이 끊이지 않는‘개정 FAFSA’… 혼란 언제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개정 FAFSA’… 혼란 언제까지

대학 입학 통보를 받았거나 이미 등록을 마친 수백만 명의 학생은 현재 학생 본인이 부담해야 할 최종 학비가 얼마나 될지 계산하느라 바쁠 것이다.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의 학자금 마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눈 망막은 사물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신경 막이다. 빛을 감지해 시각 정보를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해 색깔과 사물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 '당뇨망막병증(diabetic r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