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절반이 해커 타겟 불구
사업주 2%만“심각성 인식”
미국 내 스몰비즈니스 중 상당수가 해킹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업주의 절대다수는 사이버 공격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 매체 CNBC 및 미국 여론조사 기관 서베이 몽키가 미 전국 2,000개 이상 스몰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업주의 2%만이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보고 있다.
대부분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은 세금 및 직원들의 건강관리 비용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지만 온라인 보안 전문가들은 스몰 비즈니스들이 사이버 해킹에 크게 취약해 그들이 직면 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해킹 위험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스몰 비즈니스들은 사이버 보안이 취약해 해커들이 쉬운 접근이 가능하다.
2016년 SMB 사이버 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에 있는 2,800만개 소규모 비즈니스 중 절반인 1,400만개가 해커들의 타겟이 됐다.
인터넷 보안 업체인 SSP 블루 관계는 “해커들은 해킹을 통해 비즈니스들의 시스템을 암호화하고, PC당 300달러에서 400달러를 요구한다”며 “대부분 스몰 비즈니스들은 제대로 데이터를 백업해두지 않아 해커들이 요구하는 돈을 지불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밝혔다.
대기업들은 자금력이 풍부해 해킹에 대비할 수 있지만 많은 스몰 비즈니스들은 고객 데이터 혹은 신용카드 정보 유출만으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김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