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MC 중부연합회 주관, 내일부터 다운타운서 개최
배현규 회장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300여명 참가
북미주 한인 기독실업인회(CBMC) 제22차 대회가 애틀랜타에서 오는 29일~7월1일 열린다. 이번 행사는 CBMC 북미주 총회 산하 중부연합회(회장 배현규)가 주관하며 미 전역과 캐나다 40여개 CBMC 지부를 비롯해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총 300여명이 참가한다. 장소는 더 웨스틴 애틀랜타 에어포트 호텔이다. 중부연합회는 작년 7월 준비위원회를 발족, 매주 모임을 갖고 애틀랜타 대회를 준비해왔다. 준비위는 100일 전부터 기도모임을 해오고 있다. 행사 개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CBMC 중부연합회 배현규(사진) 회장을 27일 만났다.
▲이번 행사의 취지와 목표는.
-애틀랜타대회는 '회복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킹덤빌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비즈니스는 이윤추구가 우선이 되는 냉정한 세계다. 이같은 비즈니스 속에 성경적 가르침을 적용해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자라는 게 CBMC의 비전이자 메시지다. 이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리부터가 먼저 회복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번 행사에는 토스트 노점상에서 광화문 일대 명물로 자리 잡기까지 7전8기로 노력하는 과정에서도 꾸준히 불우이웃을 도와온 석봉토스트의 김석봉 대표와 치유사역 전문 '헤븐리 터치 미니스트리' 대표이자 신학서적 '킹덤빌더'의 저자 손기철 장로를 주요 강사로 섭외했다.
▲성경적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이윤이 아닌 사람을 먼저 추구하는 비즈니스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 예수님의 말씀처럼 사람이 우선이 되고 복음을 전파하는 비즈니스를 성경적 비즈니스라고 말한다. 또 성경적 비즈니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명성'이다. 비즈니스 운영 시 윤리와 법률을 어기지 말고 운영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참가자들이 행사를 통해 배워갔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기독교인에게 '믿음'만큼 중요한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 믿음이 없다면 성경적 비즈니스 또한 불가능하다. 교회의 장로, 권사 등의 이름을 이용하는 사람들로 인해 상처를 받고 심지어 사기를 당하는 일까지 생기며 동포사회가 흔들리고 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남을 이용하고 이윤을 추구하는 마음을 버리고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 참가자 모두가 이를 명심하고 행사를 통해 생을 돌아보고 부족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계획.
-올 가을에는 '홈커밍' 대회로 중부연합회의 애틀랜타, 스와니, 샬롯, 몽고메리, YCBMC(차세대 기독실업인회) 지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친목도모 및 세미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지회별로 매번 정기적으로 조찬 기도회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