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에 한인 분노

지역뉴스 | | 2017-06-27 19:19:3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애틀랜타 일본총영사 망언에 한인사회 분노

오는 30일 브룩헤이븐 블랙번II 파크에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제막을 앞둔 가운데 일본의 위안부 역사에 대한 악의적 왜곡 시도에 한인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시노즈카 다카시 애틀랜타 일본 총영사가 지난 23일 브룩헤이븐 지역언론 ‘리포터뉴스페이퍼스’와의 인터뷰에서 2차대전중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가 성노예 생활을 했던 위안부 피해자들을 생계를 위한 ‘매춘부’로 비하하는 망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시노즈카 총영사는 “대부분 한국 출신인 일본군 성노예 여성들에 대한 어떤 증거도 없다”며 “이번에 건립되는 평화의 소녀상은 예술 작품이 아니라 일본에 대한 증오와 적개심의 상징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만명의 여성들이 강제로 끌려와 성노예가 됐다는 내용은 억지”라며 “한일정부 사이의 2015년 합의와 기금 출연으로 이 문제가 일단락 된 문제인데 한국의 활동가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외무성 관리가 위안부 역사를 부정하고 심지어 ‘매춘부’라 표현하는 것은 보수극우적 발상이며, 이전 일본정부의 위안부 고난과 고통에 대한 사과와 인정에 모순되며, 2015년 한일정부 사이의 합의 진정성에 의문을 표시하는 망언”이라고 반발했다.

건립위는 “위안부 역사는 국제인권단체들과 UN 관계자들이 인정한 실제적 진실”이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녀상을 세우는 것인데 일본 정부가 방해하는 것에 충격과 슬픔을 느끼며, 생존자 포함 위안부를 다시 한번 짓밟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존 박 브룩헤이븐 시의원은 25일 ‘리포터 뉴스페이퍼스’에 쓴 기고문에서 “위안부들은 불편함 때문에 수 십 년간 자신들이 겪은 일을 말하지 못했지만, 오늘 성 인신매매와 진정으로 맞서 싸우려면 불편함을 극복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스와니 거주 양승수씨는 “일본 외교관이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 칭하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런 생각을 가진 일본과 2015년에 위안부 문제 합의를 한 우리 정부도 문제다”고 말했다.

동남부의 한 인사는 “우리 공관 인사들이 교민들의 자발적 움직임에 적극 나서기 보다는 관망하고 눈치나 보는 모습으로 비쳐져 씁쓸하다”며 “새 정부도 들어서고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도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공관도 역사의 진실을 알리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조셉 박 기자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에 한인 분노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에 한인 분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이민자 권리 단체들 대규모 시위조지아 경제에 부정적 영향 미쳐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최근 통과된 조지아 이민 법안과 이 법안이 주의 외국 태생 인구에 미칠 파괴적인 영향을 촉구하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미쉘강 사라박 존박 이준석 신원희 아시아 태평양군도 아메리칸(AAPI)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조지아아시안타임스(GAT)는 ‘2024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 인사 25명의 명단을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세 은행 모두 순익 소폭 감소자산, 자본, 대출, 예금은 늘어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고금리로 인해 2024년 1분기 순익이 모두 줄었으나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메트로시티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넓은 장소에서 고객서비스 및 지원건강 및 웰빙 세미나도 수시 개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는 2일 조지아 귀넷 카운티와 애틀랜타 지역의 아시아계 미국인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기아·현대·제네시스 3~6%↓판매일 줄어·수요는 강세SUV·친환경차 판매 주도3개사 13만9,865대 판매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투싼(위쪽), 기아는 스포티지 모델이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빅히트 뮤직이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빅히트 뮤직 측은 “최근 방탄소년단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 카드는 예천 한국산 태양초 굵은 고춧가루(40주년) 1.1LB(500G) 11.99, 껍질 벗긴 갑오징어 5.99, 자숙 꼬막살 4.99, 고구마 선물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5월3일부터 5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스타워즈 나이트일시: 5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로이터 조사 응답 58%“중국이 여론형성 사용”60%는“선거운동 위해틱톡 사용은 부적절” 틱톡 로고. [로이터] 미국 정치권이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 FOMC 동결 배경과 전망6월 아닌 9월~12월 전망고금리 지속 여파 여전예금이자 등은‘피크 아웃’ 제롬 파월 연준의장. [로이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