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전과 이민자 타깃 1주일새 뉴저지서 113명 체포
텍사스 한인 1명 포함 전국서 수백여명 체포 당해
주춤하는 듯 했던 연방 이민당국의 불법 체류자 단속이 다시 시작됐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은 올 연초에 이어 이달 초부터 미 전역에서 두 번째 대규모 이민단속 작전에 돌입해 1주일 만에 수백 여명의 이민자들을 체포했다.
ICE 산하 추방전담반(ERO)는 지난 주 뉴저지를 비롯해 텍사스, 오클라호마, 캘리포니아 등 미 전역 곳곳에서 범죄전과 이민자를 타깃으로 한 집중적인 이민단속 작전을 벌였다.
뉴저지 주 뉴왁지역에서 지난 주 ICE 수사관들과 주 정부 요원, CBP 요원 등이 동원된 대규모 단속 작전이 전개돼 닷새간 113명의 범죄전과 이민자들이 체포됐다.
또, 텍사스주 댈러스와 오클라호마 주에서도 3일간의 집중단속이 벌어져 한인 1명을 포함해 범죄전과를 가진 이민자 70명이 체포됐다.
캘리포니아 킹스카운티 등지에서도 53명이 적발돼 구금 조치됐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이민자들은 대부분 중범 전과가 있거나 음주운전 전과자들이었으며, 반복적인 밀입국자들도 단속대상에 포함됐다.
ICE측은 이민단속 작전은 범죄전과가 있는 불법체류 이민자나 상습적인 밀입국자, 추방명령 후 도주한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집중단속 작전이었으며, 범죄전과가 없는 이민자들은 단속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