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이라는 이유로 담당 교수로부터 낙제점을 받은 뉴저지 여대생이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법원에 최근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유니온 카운티 칼리지에 재학 중인 샤흐나 엘반나는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두 학기 동안 경제학 교수인 토비 그로드너로부터 수업 중 동료 학생들 앞에서 인종 차별적인 모욕적인 말을 들어 정신적인 충격을 입었다.
또한 지난해 봄 학기에서 두 개의 과제 점수를 ‘A’를 받아 과목 점수에 60%를 충족시킴에도 불구하고 ’F’학점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엘반나는 학점이 모자라 졸업이 늦어지게 됐으며, 다시 학비를 지불하고 재수강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와 관련 학교 측은 엘반나 학생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이번 소송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