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인구 증가폭이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24일 발표한 인구 5만 명 이상 15개 대도시 인구 증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7월1일~2016년 7월1일 사이 뉴욕시 인구는 2만1,171명이 증가해 853만7,67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피닉스(+3만2,113명), 로스앤젤레스(+2만7,173명), 샌안토니오(+2만4,473명)에 이어 4번째에 해당하는 것이다. 뉴욕에 이어 시애틀의 인구가 2만847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표 참조>
뉴욕시의 인구 증가폭은 전국 4번째였지만 뉴욕시 전체 인구는 2위인 로스앤젤레스(397만6,322명)를 2배 이상으로 따돌리며 여전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를 포함한 뉴욕주 전체 인구는 1,974만5,289명이고, 뉴저지주 인구는 894명4,469명으로 조사됐다.
증가비율은 텍사스 휴스턴 인근도시 콘로가 7.8% 증가한 8만2,286명으로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인구 증가율 0.7%보다 11배 높은 것이다. 이어 텍사스의 프리스코 6.2%(16만3,656명), 텍사스 맥키니 5.9%(17만2,298명), 새크라멘토 그린빌 5.8%(6만7,453명), 텍사스 조지타운 5.5%(6만7,140명) 등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15개 도시 중 10곳이 남부에 집중돼 있다.
지역별로 보면 북동부와 중서부 인구가 각각 -7%, -1%로 줄어든 반면, 남부와 서부의 인구가 6%와 12% 증가했다.
전국 인구는 91만1,000명이 증가한 1억3,570만 명으로 0.7% 증가했지만, 지난 2007년 증가율 1.4%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