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 생포, 산에 풀어줘
애틀랜타 도심 주택가에 잇따라 곰이 나타나 주민들을 긴장케 했다. 자연보호국은 한 마리로 추정된 이 곰을 생포해 삼림지역으로 되돌려 보냈다. 지난 12일 저녁 애틀랜타 도심 26번가에 인접한 한 주택가 뒷마당에 작은 흑색곰이 나타났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됐다. 곰은 이 동네 주택에 세워져 있던 차 주위를 맴돌며 냄새를 맡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 출동한 자연보호국 직원은 마취총을 이용해 곰을 생포, 13일 조지아 북부 산악지역에 풀어줬다.
앞서 하루 전에는 2마일 정도 떨어진 벅헤드 주택가에 곰이 나타나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자연보호국은 두 곳에 나타난 두 곰이 한 마리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메트로 애틀랜타에 곰이 가장 최근에 출몰한 것은 2년 전으로 던우디와 잔스크릭, 노크로스에 거의 같은 시기에 주택가 등지에 나타났다. 이우빈 기자
12일 저녁 무렵 애틀랜타 26번가 인근 주택 마당에 나타난 곰이 차 주위를 어슬렁 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