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의 승객 강제퇴거 사건의 여파가 다른 항공사들에게도 미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7일 오버부킹 시스템을 아예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내 주요 항공사 가운데 오버부킹 제도를 없애는 것은 저비용항공 제트블루를 빼면 이번이 처음이다. 미 전역과 해외 네트웍을 갖춘 메이저 항공사 중에는 사우스웨스트가 사실상 최초다.
사우스웨스트의 오버부킹 폐지 선언으로 승객의 예약부도(노쇼)를 우려해 일상적으로 실제 탑승 인원보다 많은 수의 좌석 예약을 받아온 항공업계의 관행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