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육류·유제품 줄이고
생선·채소는 예방에 도움
전립선암은 미국에서는 남성 8명중 1명꼴로 발생하는 암이다. 한국에서는 5번째로 많은 남성암이다.
미국 전립선암 재단(Prostate Cancer Foundation, PCF)에 따르면 대개 중년 이후 전립선암을 발견하며 전립선 암 환자의 약 60%가 65세 이후 진단된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의 경우 아시아 거주 때보다는 서구로 이민한 경우 전립선암 위험이 증가한다.
전립선암 재단에서 제시한 전립선암 예방법을 알아보았다.
▲적정 건강 체중 유지를 위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거나, 몸을 많이 움직이고 운동을 좀더 한다.
▲붉은 육류와 유제품으로 섭취하는 지방의 양을 최소화한다. 과도한 지방, 육류, 유제품 섭취는 전립선암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지나친 칼슘 섭취에 주의한다. 하루 권장 섭취량보다 지나치게 높은 고용량 보조제는 섭취하지 않는다. 칼슘의 지나친 섭취도 전립섬암 가능성을 높인다. 하루 1,500 mg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조절한다.
▲생선 섭취를 늘린다. 몇몇 연구들에 따르면 생선 섭취는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선에 들어 있는 좋은 지방, 특히 오메가-3 지방산 때문. 마가린류의 가공된 트랜스지방산은 꼭 피한다.
▲올리브 오일에 구운 토마토, 브로콜리나 콜리플라워 같은 십자화과 채소 등 전립선암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진 채소들을 식단에 자주 포함시킨다. 콩과 녹차에도 도움되는 성분들이 들어있다.
▲꼭 금연한다. 음주는 적당히 마신다.
▲스트레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우울증 등은 치료한다. 이들 고질적인 질병들을 치료하는 것은 장수와 전립선암 생존에도 큰 도움이 된다.
▲메가 비타민의 과용 섭취는 피한다. 아무리 좋은 성분이어도 지나친 섭취는 해를 부를 수 있다. 과일과 채소, 통곡물, 생선, 좋은 오일 등 건강한 식단으로 식사하는 것이 가장 좋다. 허브제나 한약제 등에 대해서도 의사에게 문의해본다.
▲편안한 마음가짐과 함께 인생을 즐긴다.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행복한 삶을 위해 스트레스를 조절한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한다고 해도 전립선암 위험을 배제시킬 수는 없다. 50세 이상이면 전립선암 검사를 해본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의사와 직장 수지 검사, PSA검사 등 조기 진단 검사에 대해 상담해본다.
가족력이 있다면 50세 이전이라도 전립선암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전립선암 수술 장면. <서울성모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