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포트리 ‘더팰리세이즈’
'더팰리세이즈' 콘도 입주자들
뉴저지 포트리의 한 콘도에 입주해 있는 한인 주민 100여명이 지난 19일 콘도 관리업체의 투명한 운영을 요구하며 시위를 펼쳤다.
‘더팰리세이즈’ 콘도 한인 입주자들은 이날 콘도 로비에서 콘도 관리업체인 ‘퍼스트서비스’사가 소유주들에게 재정관리 보고서를 매년 공개해야 함에도 불구,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입주자들은 관리업체의 이같은 행위는 명백한 불법일 뿐 아니라 콘도의 재정 관리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즉각적인 재정보고서 공개를 요구했다.
더팰리세이즈 콘도는 총 538유닛으로 1~3베드룸까지 갖추고 있으며, 전체 유닛 중 한인 입주자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콘도 입주자인 이모씨는 “비싼 관리비를 매달 지불함에도 공동구역의 청소나 보수 공사 등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점을 미뤄볼 때 관리비가 다른 데로 새고 있다는 의혹이 들어 시위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콘도 소유주는 2베드룸 기준 매달 830달러의 관리비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시위 현장에는 경찰이 동원돼 물리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콘도 관리업체 측은 현재까지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금홍기 기자>
한인 콘도입주자들이 19일 오후 관리업체의 투명한 운영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