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민 교수...가주 45선거구
로스앤젤레스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한인 2세 로버트 안(한국명 안영준·41) 후보가 결선에 진출한 가운데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UC) 한인 교수가 내년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인 2세인 데이브 민(41·사진) UC어바인 법대교수는 내년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 선거 45선거구에 출마해 현직 미미 월터스(공화) 의원에게 도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민주당 소속으로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의 보좌관을 지낸 민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행정명령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진보적 성향을 띠고 있다.
민 교수는 "미국의 어떤 가치가 이민자들을 이곳에 오게 했는지 생각해봤느냐. 관용과 다양성, 경제적 기회, 사회적 유동성 등이다. 트럼프의 정책은 반 미국적"이라고 말했다.
민 교수는 하버드 법대 출신으로 계약, 금융규제, 부동산 분야를 전공했다. 그는 진보적인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Center for American Progress)에 3년간 몸담았으며 슈머 상원의원이 경제위원장을 할 당시 보좌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