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커네티컷 교협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한인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뉴욕·뉴저지·커네티컷 한인교회협의회가 오는 6~7일 후러싱제일교회 본당에서 ‘이민자 보호 교회 네트웍 및 심포지엄’을 열고 구체적 방안 모색에 나선다. 미주에서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위해 한인교회 단체가 하나로 뭉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홍석 목사)와 시민참여센터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행정명령에 따른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뉴욕·뉴저지·커네티컷 한인교회협의회가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한인 이민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교협이 되겠다”고 밝혔다.
뉴욕교협 산한 이민자보호대책위원회(위원장 조원태)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장위현 연합감리교회(UMC)평화위원장과 박동규 이민자보호 법률대책위원장,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등이 연사로 나선다. 불체자 학비지원을 골자로 한 드림액트 법안을 촉발시킨 한인 2세 테레사 리도 참석해 경험담을 증언한다.
지역 정치인과 한인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이민자 보호교회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이민자보호 교회 선언문을 발표한다. 현재까지 교협 산하 40여 개 교회 70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참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조진우 기자>
3일 이민자 보호교회 네트웍 및 심포지엄 개최 회견, 왼쪽부터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조원태 목사, 김홍석 회장목사, 임병남 총무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