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등20여개 이민·사회단체, 뉴욕주에 촉구
서류미비학생, 학자금 혜택 거의 없어 어려움
민권센터 등 20여개 이민사회단체들이 결성한 ‘대학 교육기회와 재원지원 확대연맹(CORE)은 지난달 30일 올바니 주청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주 중산층과 저소득층 및 서류미비 학생들을 위해 대학교육 기회와 학자금 지원을 확충해달라고 촉구했다.
CORE은 현재 뉴욕주의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이 통과돼 주정부가 학자금지원프로그램(TAP)을 모든 중산층 가정에 제공하고, 서류미비 학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해서 이자율이 0%인 학자금 융자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쿠오모 주지사가 제안한 학비 면제 프로그램의 대상 학생들도 확대해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소외계층 가정에 도움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CORE에 따르면 현재 뉴욕주에서는 학비 부담 때문에 재학생중 19%만이 4년 안에 대학을 졸업하고 있으며, 40%의 재학생들이 파트타임으로 재학 중이다. 게다가 졸업 후에도 상당 수준의 학자금 융자 채무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서류미비 학생들은 학자금 지원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해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CORE는 주장했다. <조진우 기자>
민권센터의 엔지 김 씨 등이 30일 올바니 뉴욕주청사에서 학자금 지원 확충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민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