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타운 5번가서...도주
대낮에 애틀랜타 미드타운 한복판에서 40대 백인 중년 남성이 사냥용 칼로 50대 여성의 목을 긋고 지갑을 훔쳐 달아난 엽기적인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피해여성 말라 프랭크는 26일 오후 2시께 미드타운 5번가 도로 근처 코인주차기에 주차비를 납부하던중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 프랭크는 목에 5~6인치의 깊은 상처를 입었으나 곧장 근처 병원으로 후송돼 17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고 안정을 찾았다.
현장을 목격한 행인 페르난도 비스포는 즉시 범인을 쫓았으나 범인은 흉기로 그를 위협한 뒤 도주했다.
경찰은 “행인들이 많은 미드타운에서 대낮에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아 범인은 매우 폭력적이고 불안정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며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락 기자
애틀랜타 미드타운 5번가 대낮 강도사건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