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기고문] 왜 둘루스를 주목해야 하나?

지역뉴스 | | 2017-02-21 18:35:08

에릭박,기고문,둘루스,부동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둘루스 시의 인구는 1980년에 단지 2956명이었고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조용한 시골마을이었다. 그런데 지리적 편리성, 저렴한 물가와 거주비용, 온화한 날씨 그리고 낮은 범죄율 등이 인식되며 인구가 늘어나면서 2016년엔 29,193명으로 늘어났다.  10배에 가까운 인구가 둘루스로 유입 된 것이다. 현재 백인이 41.8%이고 아시안 인구가 그 뒤를 이어 24.5%이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아시아계는 자기 집 소유의 욕구가 클뿐 아니라 재정적인 뒤 받침도 되기 때문에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한인 인구는 2004년 플레즌힐 로드에 H 마트가 들어서면서 획기적인 증가를 가져왔다. 식품점, 식당, 교회, 병원, 학원 등 편의 시설들이 잇따라 생기면서 많은 인구가 유입되었고 다른 주에서 이곳으로 은퇴 목적으로 이주하는 사람들까지 가세하면서 인구 증가폭은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다. 현재 새로운 주택 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뷰포드 하 이웨이와 플레즌힐 로드 인근에 25만 중반에서 30만 후반 예정 가격의 151채의 개인 주택과 타운 홈이 건설될 예정이고 피타드(Pittard Rd)에 30-31만 불의 28채 싱글 홈 주택단지가 분양을 시작했고 120번 도로와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르버드 교차로에 위치한 QT 주유소 뒤쪽에 30-40만 후반대 가격의 130채의 싱글 홈과 타운 홈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전에 없었던 고급 주택들의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슈거로프 파커웨이가 시작되는 부근에 타운 홈 92채를 분양 중에 있으며 이곳 가격은 무려 35만에서 37만 불에 이른다. 시 당국은 얼마 전 둘루스 애견 공원(Dog Park) 차타후치 강 인근에 37 에이커에 고급 주택 77개가 들어서는 조닝 변경안을 승인했다. 또한 새 시청 건물 옆으로 홈 싸우스(Home South) 가 짓는 36채의 3층짜리 고급 타운 홈 단지도 가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둘루스의 괄목할만 한 성장세는 앞으로 더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더 고무적인 것은 둘루스 시티의 야심찬 도시개발 프로젝트이다. 이미 슈거로프 파커웨이와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르버드가 만 나는 곳에 스프라웃(Sprout)이라는 유기농 식품점과 유명 체인 식당 및 Fitness Center 그리고 리테일 가게가 들어섰고  고급 아파트 350여 채가 건립되었다. 뷰포드 하이웨이와 둘루스 하이웨이가 만나는 코너에는 6400만 불을 투자해서 더 빌리지(The Village)라는 주상복합 단지 건설을 시작했고 2018년 완공을 목표로 371 유닛의 아파트 그리고 리테일 가게 및 식당이 들어서게 된다. 파슨스 엘리(Parsons Alley)는 옛 시청 부근에는 새로 오픈하는 식당들과 리테일 가게들은 운치 있는 느낌과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게 하며 꼭 들어가 보고픈 매력적인 현대식 가게들로 탈바꿈했다. 일 년에 2.0-3.0%의 인구증가세를 가정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주택이 필요한데 집을 더 지을 택지도 턱없이 부족하고 집을 팔고자 하는 매물도 충분치 않기 때문에 집값은 물론 렌트비도 함께 상승할 것이 전망된다. 단점이 있다면 거주 인구가 몰리다 보니 인구 밀도는 조지아 평균보다 1,531%나 더 높고 교통 정체 현상도 생겨나고 있다.  애틀랜타에서 둘루스와 비슷한 성격의 도시인 라즈웰(Roswell)도 인구가 유입되고 고급 주택들과 상용 건물이 들어서면서 발전을 계속하여 현재 평균 주택 가격이 35만 7불이다. 둘루스의 평균 주택 가격은 21만 3천 불 임을 고려하면 앞으로 이곳 둘루스의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이제는 중국, 월남, 인도 등 타 인종들의 인구 유입도 늘어나면서 한인들이 보유하고 있던 주택은 물론 비즈니스까지도 그들의 손에 넘어가는 현상도 생기고 있다. 그레이트 월 중국 식품점이 앵커 테넌트로 있는 상가에 빈자리가 남아돌았지만 이제는 리스를 구하기 어렵고, 마이크로 센터 옆에 올해 중 시온 마켓이 들어서면 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리라 생각한다. 코스코 건너편에 중국계 식품 체인도 이미 오픈했고 이런 대형 비즈니스들은 둘루스의 잠재력을 미리 파악하고 이곳에서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둘루스 주민들의 가구당 년 평균 수입은 조지아나 미국 전체 가구당 평균수입보다 훨씬 더 높으며 주민 42%의 수입은 10만 불이 넘고 그로 인한 잠재적인 구매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둘루스 경제 전반에 좋은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그리고 85번 고속도로,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르버드, 그리고 뷰포드 하이웨이 등 남북을 잇는 주요 도로가 잘 짜여있고 그로 인한 둘루스 접근을 편리하게 만듦으로써 앞으로 이곳 인구 유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합감리교회 동성애 반대정책 포기 눈앞
연합감리교회 동성애 반대정책 포기 눈앞

안수·결혼 반LGBTQ 정책 667-45 폐기동성애 기독교 가르침 위배 삭제 예정  연합감리교회(UMC)는 지난달 23일부터 3일까지 11간 총회를 8년만에 개최하고 지난 수년 동

멀베리시 독립 주민투표 중단 소송 제기돼
멀베리시 독립 주민투표 중단 소송 제기돼

한 은퇴자 "도시기능 못하면 위헌"29일 조기투표 시작해, 주민 혼란 멀베리시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시 경계 안에 사는 한 남성이 카운티 선거위원회와

대학가 반전시위 확산, UGA에서 16명 체포
대학가 반전시위 확산, UGA에서 16명 체포

29일 16명 체포, 30일에 시위 계속전국적으로 시위대 1천명 이상 체포 미국 내 몇몇 유명 대학교에서 가자 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한 가운데 1천명 이상의 인원이 체포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부동산 세미나,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김효지 턴키 리얼티 대표, '경제를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 '광수네 복덕방' 이광수 대표가 6월 7일 오후 6시 30분에 개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세븐틴(SEVENTEEN)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로 또 한 번 역사를 썼다.30일(한국시간 기준) 한터차트에 따르면 ‘17 IS RI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간판교체 및 푸드코트 리모델링 스와니 아씨 플라자가 이름을 ‘아씨 마켓’으로 변경하고 간판을 교체했다.아씨 측은 마트 새단장 공사는 5월 말까지 계속된다. 푸드코트도 리모델링을 통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유색인종, 소득 30%-50% 주거비로 지출정부 렌트비 지원 대상은 턱없이 제한적 부동산 시장 회사 Zillow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역 대도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행되고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건설비, 가동비용 주민이 모두 부담 조지아의 원자력 발전소 보글 4호기가 4월 29일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조지아 파워는 4월 29일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셀프 스토리지’ 불황 심각, 공급 넘치고 수요는 감소  셀프 스토리지 수요가 급감하고 고물가에 운영비 부담까지 커지자 셀프 스토리지 업계는 올해 16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유료회원권 20달러로 낮춰 전국 창고형 마트인 코스코가 회원권 특가 판매에 나서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코는 골드스타 연간 회원권을 2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