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음악과 함께 시작하는 아침

지역뉴스 | | 2017-02-17 20:32:15

칼럼,최모세,문학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하루의 삶을 시작하는 이른 아침에 신선하고 생동감 있는 음악은 일상을 새롭게 하는 열정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음악과 함께 떠나는 하루의 여정엔 어떤 곡이 유려하게 흐르고 있을까?

“음악은 다른 세상으로 인도하고 기쁨의 베일을 벗긴다.”는 말처럼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을 통해 삶의 활력을 공급 받고 희열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음악이 주는 귀중한 선물이 아닌가.  

노르웨이의 작곡가 “에드바드 H 그리그”(1843-1907)의 극음악 <페르 귄트>모음곡 제4막에 나오는 “모닝”(원제: 아침의 기분)은 모로코 해안의 밝아오는 아침을 노래하는 관현악이다. 안개가 걷히는 숲속에 밝은 아침 햇살이 비친다. 

새들의 지저귐이 시작되는 숲의 도시 애틀랜타의 고요한 아침의 정경으로 상상해도 좋을 성 싶은 신선한 목가풍의 곡이다. 

클라리넷과 바순, 플롯이 청명한 아침을 노래하는 이곡은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의 곡이 아닐 수 없다. 

영국의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1857-1934)의 <아침의 노래>는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맑고 우아한 곡이다.

곧 희열의 감정으로 이어지는 달콤한 <사랑의 인사>는 어떤가?

“엘가”가 사랑하는 아내 “캐서린 엘리스”를 향한 사랑의 인사이며 행복한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먼동이 트는 아침에, 멀리 아늑한 숲의 정경으로 달려가게 하는 마음의 노래가 있다.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코브스키”(1840-1893)의 발레 모음곡 <백조의 호수>중에서 “정경”은 현의 우아한 선율에 실린 오보에의 연주가 가슴 훈훈하게 하는 곡이다.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프란츠 폰 주페”의 <시인과 농부>서곡은 한없이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곡이다. 전원적인 풍요로운 선율이 현악기와 관악기의 의해 유려하게 흐르고 첼로가 아름답게 노래하는 가운데 점차 약동하는 기운이 고조되며 경쾌한 행진곡으로 이어진다. 

독일의 작곡가 “멘델스존”(1809-1847)의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는 멘델스존이 로마와 나폴리를 여행 하면서 느낀 강렬한 인상을 음악으로 표현한 서정적인 곡이다. 

서주는 경쾌한 리듬을 타고 낭만적인 정취를 싱그럽게 노래하고 있다. 

제1악장은 밝고 따뜻한 이탈리아의 신선한 인상을 활기차고 현란한 색채감으로 뿜어내고 있다. 

“프란츠 피터 슈베르트”(1797-1828)의 <피아노 5중주곡> “송어”제4악장(변주곡)의 샘솟듯 하는 아름다운 멜로디는 생기발랄하고 전원적인 시정이 넘치는 곡이다. 

“슈베르트”가 북부 오스트리아의 알프스 지방을 여행하며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스케치한 이 곡의 제4악장은 그의 가곡 <송어>를 주제로 한 변주곡이다. 

알프스 지방의 맑은 물속에서 놀고 있는 송어의 이미지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베토벤”(1770-1827) 교향곡 제6번 <전원>의 제1악장은 “전원에 도착 했을 때의 유쾌한 감정의 눈 뜸”이라는 표제처럼, 조용하고 평화로운 전원의 밝은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미풍이 불어 올 때 느끼는 상쾌함과 환희가 교차하는 설렘의 감정을 그윽하게 펼쳐내는 악장이다.

“차이코프스키”는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여러 도시의 밝은 풍경을 생생하게 남국적인 색채가 풍부한 아름다운 음악으로 남겨 놓았다. 

그의 다른 음악이 깊은 애수와 어두운 분위가 깃들어 있는 것과는 달리 <이탈리아 기상곡>은 “슬라브 민족의 멜로디와 남구의 감각적인 아름다움을 결합시킨 것”이라는 평처럼 밝고 경쾌한 곡이다. 

고요한 숲속에 울려 퍼지는 혼(Horn)의 로맨틱한 음색은 부드럽게 가슴을 파고든다.  

“모차르트”의 <혼:Horn협주곡>중에서 제1번이 목가풍의 가장 아름다운 곡이다. 

마치, 숲속을 거닐고 있는 것 같은 풍요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곡이다. 

음악은 인간의 영혼과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하며 사랑의 감정을 샘솟게 하는 활력소가 된다. 

하루를 새롭게 시작하는 아침에 마음 부풀게 하는 음악이 있음으로 삶의 열정을 실현 할 환희에 넘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자율 올라도 집 반드시 사겠다”…올해도 콧대 높은 집값
“이자율 올라도 집 반드시 사겠다”…올해도 콧대 높은 집값

모기지 이자율이 결국 7%를 넘었다.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 프레디맥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이자율의 전국 평균치는 7.1%로 전주 대비 0.22%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 경험 적어도 투자 쉬운‘부동산 투자 신탁’
부동산 경험 적어도 투자 쉬운‘부동산 투자 신탁’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는 구매한 건물을 통해 임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중에 건물 가격이 오르면 팔아서 시세 차익을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전통적인 방식의

"강아지 죽였다"…미국 대선판 난데없는 '개 논쟁'
"강아지 죽였다"…미국 대선판 난데없는 '개 논쟁'

'공화당 부통령 후보군' 주지사 회고록서 고백바이든 캠프, '개 산책' 사진 올리며 차별화  크리스티 노엄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연합뉴

브리트니, '14년 후견' 부친과 분쟁 종지부…소송 비용 합의
브리트니, '14년 후견' 부친과 분쟁 종지부…소송 비용 합의

"후견인 제도 2021년 끝났지만, 자유에 대한 바람 이제 완성"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4년 가까이 후견인을 한 아버지와 법적 분쟁을 완전히 끝냈다.27일 현지 매체

발리서 관광비자로 예능 찍다 효연 등 한국 출연진 한때 억류
발리서 관광비자로 예능 찍다 효연 등 한국 출연진 한때 억류

"정식 촬영 허가 안받아"…모두 풀려나 출연진은 모두 출국  '내맘대로 패키지 시즌2-픽미트립 인 발리'[픽미트립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

생활비 부담에…“병원치료 미루고 끼니까지 걸러”
생활비 부담에…“병원치료 미루고 끼니까지 걸러”

절반, 경제적 어려움 호소투잡 뛰고, 휴가 포기까지주택 소유주, 더 부담느껴  미국인들이 높은 주택 가격과 렌트비 부담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에 필요한 병원치료를 미루고 끼니까지 거

“해외 영주권자 사회복무요원도 귀가여비 줘야”

권익위, 병무청에 제도개선 의견 전달 미국 등 해외 영주권을 보유한 상태에서 스스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도 현역 병사와 동일하게 소집해제 시 귀가 여비를 지급해야

“두경부암, 담배·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
“두경부암, 담배·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

두경부란 눈·뇌·귀·식도를 제외한 구강, 구인두, 후두, 하인두, 비인두, 갑상선, 침샘 등을 통칭한다. 특별한 징후 없이 목소리가 변하거나, 목의 통증, 입속 궤양이 3주 이상

잡음이 끊이지 않는‘개정 FAFSA’… 혼란 언제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개정 FAFSA’… 혼란 언제까지

대학 입학 통보를 받았거나 이미 등록을 마친 수백만 명의 학생은 현재 학생 본인이 부담해야 할 최종 학비가 얼마나 될지 계산하느라 바쁠 것이다.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의 학자금 마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눈 망막은 사물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신경 막이다. 빛을 감지해 시각 정보를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해 색깔과 사물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 '당뇨망막병증(diabetic r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