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한인 청소년들이 언쟁에 앙심을 품고 백인 남성 1명을 상대로 집단 보폭 폭행을 벌인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한인들도 많은 조용한 주택 지역인 발렌시아의 스티븐슨랜치에서 발생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스티븐슨랜치 지역 에어웨이 레인 주택가 도로변에서 6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백인 남성 1명을 집단 폭행을 가했으며, 셰리프국은 폭행 용의자 6명 중 김모(18 웨스트코비나) 군과 정모(18 발렌시아) 군 및 미성년자 1명 등 3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3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집단 폭행이 있기 며칠 전 이들 6명 중 한 명과 피해 남성 간 언쟁이 있었고, 이에 앙심을 품은 친구들이 몰려가 피해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피해 남성은 머리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셰리프국은 범행 이전 언쟁이 있었던 것으로 미뤄 이번 사건을 보복성 폭행으로 보고, 특히 사건 당시 용의자들이 쓰러진 피해자를 무차별적으로 발로 차는 등의 행동으로 인해 가중 중폭행 혐의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예진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