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NFC 플레이오프전서 시애틀 완파
조지아돔서 그린베이와 결승행 한판 승부남겨
애틀랜타 펠콘스가 시애틀 시호크스를 꺾고 프로풋볼(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 진출, 사상 처음 수퍼볼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애틀랜타는 지난 14일 조지아돔에서 열린 NFC 플레이오프전에서 시애틀을 36-20으로 완파하고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이날 경기서 애틀랜타의 출발은 불안했다. 시애틀이 1쿼터 러셀 윌슨의 패스를 받은 지미 그레이엄의 터치다운으로 먼저 7점을 뽑았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애틀랜타는 2쿼터에만 19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바꿨다. 첫 번째 터치다운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든 애틀랜타는 시애틀 필드골로 7-10으로 끌려갔지만, 상대 세이프티로 9-10을 만들었다. 이어 맷 브라이언트의 필드골로 12-10으로 역전했고, 테빈 콜먼이 터치다운에 성공해 19-10까지 앞섰다. 애틀랜타는 3쿼터에서 데본타 프리먼의 터치다운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4쿼터에서는 필드골과 터치다운 1번으로 36-13으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
1998년 콘퍼런스 우승을 달성했던 애틀랜타는 지난 15일 경기에서 댈러스 카우보이를 혈전 끝에 34-31로 누른 위스콘신의 그린베이 패커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오는 22일(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을 노린다. 이 경기는 펠콘스가 조지아돔에서 펼치는 마지막 경기가 된다, 애틀랜타가 NFC 챔피언이 되면 결승에 진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우승팀과 수퍼볼을 다투게 된다. 올해 수퍼볼 경기는 2월5일 텍사스 휴스턴 NRG 스터디움에서 열린다. 이우빈 기자
14일 NFC 플레이오프전에서 펠콘스 쿼터백 맷 라이언(오른쪽)이 터치다운에 성공한 와이드 리시버 모하메드 사누를 껴안고 기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