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커뮤니티 바짝 긴장
종교자유법.카지노법안도 주목
조지아 주의회가 9일 40일간의 2017년 회기를 시작한다.
주의회는 첫날 개회식에 이어 이튿날인 10일부터 본격적인 법안 심사에 들어가게 된다.,
의회 관계자는 올 해 주의회에 발의될 안건 중 종교자유법안과 캠퍼스 무기휴대 허용법안, 카지노 허용법안 그리고 2017-18 예산안 심사가 가장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 종교자유법과 캠퍼스 무기휴대 법안은 의회 통과 외에도 지난 해 같은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네이선 딜 주지사의 서명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카지노 허용법안은 데이빗 랄스톤 하원의장의 의지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랄스톤 의장은 “과연 카지노가 조지아에 필요한 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의회통과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민자 커뮤니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여전히 주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의 영향으로 그 어느 해보다 반이민 성향의 법안 발의가 성행할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의회 내에서는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추방유예 학생 거주자 학비 금지법안과 외국인 국외송금 시 수수료 부과법안 등 모두 4개의 반이민 성격의 법안이 발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법안 외에도 네이선 딜 주지사의 교육개혁법안과 교통개선기금 모금 법안도 회기 중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박병진 의원에 이어 한인으로서는 두번째로 주의회에 진출한 샘 박 의원의 활동도 한인사회의 주목 대상이다.
한편 주의회는 올 해부터 크로스오버데이를 기존 회기시작 30일째에서 25일째로 변경해 적용한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