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는 두 번 근무한 제2 고향
4월 애틀랜타대회 성공 개최할 것
이상덕(사진) 제2대 대한민국 재외동포청장이 오는 4월 17-20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 구 세계한상대회) 개최를 앞두고 5일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본지는 이 청장을 만나 대회 준비 및 재외동포 정책에 대해 물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오랜만에 애틀랜타를 찾은 소회는?
애틀랜타에 두 번 근무했다. 1990년-1992년에는 근무하며 조지아주립대에서 공부했고, 2002년-2004년에는 영사로 근무했다. 21년만에 제2의 고향 같은 애틀랜타를 다시 찾았다. 애틀랜타를 한 시도 잊지 않았고, 아들도 여기서 초등학교 나왔고, 후에 에모리대를 졸업했다.
▶4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는 어떤가?
중국 칭다오가 개최 예정지였는데 중국 사정으로 급하게 대회 개최지를 찾다보니 마침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를 준비하던 애틀랜타가 유치 신청을 해 안도했고, 미주대회가 세계대회로 격상돼 치르게 됐다. 한국의 중소기업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바이어 유치에 힘쓰고, 대회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기업, 지자체, 경제단체 등과 많이 접촉하고 있다.
▶한상 경제권 구축에 대해 설명해달라.
지난해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제안했고, 이번 애틀랜타 대회에서 선언할 예정이다. 유대인, 화교 등의 경제권 못지않는 한인 기업인들의 네트워크 및 시스템을 갖춰 한인 경제적 영향력을 극대화하자는 구상이다.
▶2중국적 연령 하향 움직은 어떻게 돼가나?
재외동포들의 관심이 많아 법무부와 협의중이며, 용역을 줘 연구검토 중이다. 현행 65세인 복수국적 연령을 낮춰 젊을 때 모국을 찾고 경제활동에도 도움을 주자는 취지이다. 하지만 한국 내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아 홍보가 필요한 사항이다.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방향은?
역시 법무부와 협의 중이다. 만 18세 시 국적 이탈 절차가 까다로운 점을 감안해 허가 및 운영상의 개선점을 모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WKBC 홍보전략은?
홍보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귀국 후 동포청과 미주한상총연, 대회 조직위 등과 협력해 단일화된 홍보를 내보낼 예정이다. 매주 각 웹사이트 및 SNS를 통해 충분하게 홍보하겠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