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크레딧카드사 실수로 신용점수 망쳐” 한인 소송

미주한인 | 사회 | 2024-10-25 08:39:11

크레딧카드사 실수,신용점수 망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회비 중복 환불돼…자신도 모르게 연체”

 

크레딧 카드사의 실수로 연회비를 2번 환불받은 한인이 카드사가 환불해준 연회비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체 처리돼 채권추심 업체로 넘어가면서 크레딧 점수가 100점 가까이 떨어지는 피해를 당해 은행과 신용정보 기관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한인은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이유 모를 금액의 출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가 이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법원 자료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샴페인 카운티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2022년 시티은행에서 발행하는 시티 어드밴티지 리볼빙 크레딧카드를 개설했다. 이듬해 7월 김씨는 크레딧카드 해지를 신청하며 99달러의 연회비 환불을 요청했다. 시티은행측은 김씨의 크레딧카드 해지를 수락하고 2023년 9월 25일 연회비 99달러에 대한 수표를 발행해 발송했고, 김씨는 이를 전달받아 입금하고 아무 문제없이 해지처리 됐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김씨는 2024년 1월 해지됐다고 생각한 카드로부터 연체료와 이자를 포함해 130.16달러가 연체됐다는 명세서를 받았다. 김씨는 시티가 무언가 착오를 했다고 생각하고 이를 무시했지만 다음 달인 2월 또다시 40달러의 추가 연체료와 이자가 붙은 216.99달러 상당의 명세서를 전달받았다. 얼마 후 또 다시 시티카드로부터 카드가 연체되고 있으며 35일 이내에 카드비를 내지 않으면 채권추심 회사로 넘어갈 것이라는 편지를 받은 김씨는 씨티카드에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렇지만 그 어떤 은행 직원들도 김씨에게 정확한 답변을 해주지 않았다.

 

결국 김씨는 행정적 오류로 인해 연회비 환불 수표 이외에 김씨의 계좌로 99달러의 수수료 환불이 이중으로 처리된 사실을 알아냈다. 자신의 계좌에 99달러의 연회비 환불금액이 입금된 사실을 알지 몰랐던 김씨는 시티카드사에 99달러를 회수해가고 이 일을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시티측은 김씨가 처한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다. 결국 김씨의 크레딧 점수는 100점 가까이 수직 하강했다.

 

김씨는 시티은행과 엑스페리언 등 3개 신용정보 회사가 김씨의 신용 보고서에 나타난 부정확한 잔액 지불 내역 및 계좌 상태에 대해 합리적인 조사를 하지 않았으며 지불된 계좌의 잔액과 부당한 지불 내역을 계속해서 허위로 보고하여 피해를 입혀 공정신용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2일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이로 인해 재정적 독립성과 자존감 상실, 당혹감, 굴욕, 좌절, 정서적 고통 등을 겪었으며 직장생활조차 힘든 상황에 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