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AI 전력 확보하라”… 소형 원전 사업 나선 빅테크들

미국뉴스 | 경제 | 2024-10-18 09:25:07

AI, 전력 확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아마존, 5억달러 투자

4개 SMR 건설지원 확정

 

 

 아마존과 구글, MS 등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확충과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전력 수요를 담당하기 위해 원전에 눈을 돌리고 있다. [로이터]
 아마존과 구글, MS 등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확충과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전력 수요를 담당하기 위해 원전에 눈을 돌리고 있다. [로이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 에너지 기업과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에너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동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아마존이 대규모로 투자할 미국 에너지 기업 중 하나는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한 한국 기업과도 협력 관계에 있어 한국 원전 사업 기회 확대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아마존은 버지니아주 에너지 기업인 도미니언 에너지와 소형 원자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미니언은 이미 버지니아에 있는 아마존의 452개 데이터센터에 약 3,500㎿(메가와트)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는 약 2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아마존은 이번 계약에서 기존 도미니언의 원전 인근에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300㎿ 이상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은 또 워싱턴주에 있는 공공 전력 공급 기업인 에너지 노스웨스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노스웨스트의 4개 SMR 건설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원자로는 초기에 약 320㎿의 전력을 생산하고, 이후에 총용량을 960㎿로 늘릴 계획이다.

 

아마존은 또 노스웨스트가 건설하는 원자로에 사용될 첨단 원자로와 연료를 공급하는 X-에너지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 기업을 위해 약 5억달러의 투자 유치를 주도했다. 아마존은 이들 3개 에너지 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향후 원전 전력 확보를 위해 5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전했다. 아마존은 앞서 지난 3월에는 탈렌 에너지와 전력 구매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AWS 매트 가먼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는 탄소가 없는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앞으로 수십 년간 에너지를 생산할 새로운 원전 기술의 건설을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이 이번에 투자 계획을 발표한 기업 중에는 X-에너지도 포함되면서 해당 기업에 투자해 온 일부 한국 기업들의 사업 확장이 탄력을 받을지도 주목된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와 DL이앤씨 등이 X-에너지에 지분 투자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SMR 파운드리(생산 전문기업)로서 지난해 1월 X-에너지와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1년에는 주기기 제작을 위한 설계 용역 계약도 맺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아마존의 대규모 투자로 X-에너지 기자재 공급 가능성이 가시화되는 등 사업 기회 확대가 예상된다”며 “곧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SMR 제작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SMR의 대규모 양산을 위한 첨단 제조 기술 개발과 설비 확충 등 미래 먹거리에 대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마존의 이날 발표는 전날 구글이 첫 번째 원전 전력 구매를 계약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왔다.

 

구글은 미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가 향후 가동하는 SMR의 에너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구글은 앞으로 카이로스가 가동하는 6∼7개 원자로에서 총 500㎿의 전력을 구매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달 미국 원자력발전 1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데이터센터에 20년간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콘스텔레이션은 1979년 3월 미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의 상업용 운전을 2028년 재개하기로 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도 원전 에너지 확보에 나서는 등 테크 기업들이 AI 구동에 필요한 전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샘 올트먼 챗GPT CEO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오클로(Oklo)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첫 SM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60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 배송다국어 서비스로 편의성 제공 전통문화 테마 온라인 쇼핑몰 '케이헤리티지 스토어(‘K-HERITAGE store)'가 다국어 서비스로 새롭게 개편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