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자동차 시장 ‘지각 변동’… 순위 경쟁 치열

미국뉴스 | 경제 | 2024-10-15 09:56:04

자동차 시장,판매순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3분기 미 판매순위

 

 

 

 이구 3억4,000만명의 미국 자동차 내수 시장을 놓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이 3분기 미국 시장 판매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1위 자리를 수성하려는 선두업체와 상위권으로 진입하려는 후발 주자들의 샅바싸움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올해 1~3분기에는 1위부터 4위까지 순위가 굳건하게 유지됐다. GM이 238만5,748대를 판매하며 1위를 수성했고, 도요타는 172만9,579대로 2위, 포드는 154만4,481대로 3위를 지켰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1~3분기 124만6,602대를 판매하면서 포드를 맹추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한 때 뒤쳐졌던 스탤란티스와 혼다까지 제치며 4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포드 추월까지 시야에 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시장 3분기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차가 21만9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기아차는 19만7,710대로 같은 기간 6% 감소했다.

 

현대차의 모델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지난 9월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87% 증가했고, 투싼 하이브리드(52% 증가), 팰리세이드(9% 증가) 등이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총 판매실적이 36%나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 분기에 역사상 두번째로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투싼 하이브리드, 팰리세이드 모두 3분기 총판매 및 소매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3분기에 2만11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4% 증가했다. 제네시스는 경기침체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2022년부터 수십 년 전통의 닛산 럭서리 브랜드 ‘인피니티’를 미국 내 연간 판매량을 추월하면서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3분기 판매 기준으로 럭셔리 브랜드 포르셰(1만9,350대)의 판매량도 뛰어 넘었다. 이어 마사레티(770대), 알파 로메오(2,049대), 램보르기니(687대), 벤틀리(875대), 롤스로이스(400대) 등을 한참 앞질렀다.

 

다만 아직 애큐라(3만3,109대), 볼보(2만8,535대), 캐딜락(3만7,214대), 아우디(4만6,752대), 머세데즈-벤츠(9만7,806대), 렉서스(8만997대), BMW(7만8,128대)와는 상당한 판매 격차가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 순위 4위의 위치를 견고히 하고 나아가 도요타와 GM, 포드를 위협하려면 모델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 세분화하고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주요 세그먼트에서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야한다고 지적한다.

 

이들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전략으로 ▲주요 개솔린 엔진 판매 모델들의 하이브리드 옵션 제공 확대 ▲가격 경쟁력 갖춘 엔트리 전기차 모델 출시 ▲샌타크루즈로 국한된 트럭 라인업 확대 ▲미니밴 판매 증대 ▲상용 밴 시장 진출 등을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미 현대차는 경쟁사와 머리를 맞대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9월 12일 미국 1위 판매업체인 GM과 생산부터 기술 개발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 거쳐 동맹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회사는 승용·상용차, 내연기관차와 친환경 에너지, 전기·수소 기술 공동 개발·생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완성차 개발과 생산, 미래 기술 개발과 원재료 조달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모든 영역을 협력 대상으로 열어뒀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60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 배송다국어 서비스로 편의성 제공 전통문화 테마 온라인 쇼핑몰 '케이헤리티지 스토어(‘K-HERITAGE store)'가 다국어 서비스로 새롭게 개편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