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연착륙(소프트랜딩)에 성공하면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RB)의 최종금리(터미널레이트)는 3.25~3.50%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기업 ING의 파드릭 가비 미주 지역 리서치 헤드와 벤저민 슈뢰더 선임 금리 전략가는 8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3.25~3.50%는 중립금리 추정치들에 비해 “약간 긴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에 담긴 중립금리 추정치 중간값은 2.875%로, FOMC 참가자들의 중립금리 추정치는 대체로 2.5~3.5% 범위 안에 분포했다.
ING는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선물은 연준의 최종금리가 3.3%를 약간 웃돌 것으로 반영하고 있다면서 지난주 9월 고용보고서 ‘서프라이즈’가 있기 전에는 3%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FOMC 회의는 올해 11월6일~7일과 12월17일~18일 두 차례 남아있다. 월가에서는 11월 FOMC에서는 0.2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