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부작용 호소 환자들 의사 고소
얼굴 변형∙흉터∙시력 저하 등 호소
의사 “표준대로 수술∙∙∙ 잘못없어”
현재 모두 4명의 환자들로부터 의료소송을 당한 애틀랜타 성형외과 의사 사례가 화제다. 이 의사는 지난 20년간 수 많은 의료 과실을 이유로 소송을 당했지만 단 한 건의 징계도 없이 의사 활동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JC는 3일 애틀랜타 성형외과 의사 하비 칩 콜과 그로부터 성형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을 호소하며 콜을 상대로 소송 중인 4명의 환자 사례를 보도했다.
케일라 캐넌은 2022년 2월과 6월에 피치트리 던우디 노스사이드 병원에서 콜에게 안면 성형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캐넌은 얼굴 변형과 흉터 및 시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겪고 있다며 풀턴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콜과 그가 속한 오클러스 성형외과 그리고 수술장소를 제공한 노스사이드 병원이 소송 대상이다.
캐넌은 소장에서 의사 콜이 과도한 눈커풀 조직을 잘라냈고 안구 근육을 손상시켰으며 감염이 발생한 볼 임플란트를 제거하지 않아 수술 후 심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 명의 환자는 2022년 9월 콜이 수술 중 안면 신경을 손상시켜 눈썹이 비대칭으로 변형돼 이후 보톡스 주사와 다른 의사들로터 치료를 받아햐 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익명의 환자 한 명도 2023년 1월 콜이 자신과 합의되지 않은 볼 임플란트 수술을 해 얼굴이 변형되고 흉터가 남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콜과 소속 병원 측 변호사는 “콜은 의료 표준을 준수해 수술을 진행했다”며 의료과실을 부인하면서 “콜은 35년 의사 경력 동안 수천건의 수술 및 시술을 합병증 없이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문은 콜이 지난 20년 동안 의료과실로 인한 수많은 소송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신문의 조회결과 콜은 1992년부터 조지아에서 안과 전문의 면허를 보유해 왔고 징계 기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의사 면허는 2025년 3월 갱신 예정이다. 다만 콜이 성형외과 의사 면허를 보유했는 지 여부에 대해 신문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