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세계한인의날 유공 정부포상자
황병구 한상총연 회장 국민훈장무궁화장
박형권, 김미경, 신광수, 김재례, 이중호
대한민국 정부는 10월 4일 제18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 포상자 명단 총 91명을 발표했다.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는 아래와 같이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명예회장이 국민훈장 1등급인 무궁화장을 수상하는 등 개인 6명이 정부 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갖게 됐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 공적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며, 무궁화장, 모란장, 동백장, 목련장, 석류장 등의 5등급으로 나누어진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월 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황병구 명예회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황병구 명예회장은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한국 중소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도왔다. 지난해 10월 미국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 대회에는 해외 31개국의 기업인 7천여 명이 참가했고 19.4백만불의 현장 계약이 이뤄졌다.
황 회장 외에 동남부 지역 수상자에는 박형권 세계한인무역협회 미국 동남부지역 회장이 국민포장을, 김미경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글로벌사업본부장이 대통령 표창을, 신광수 서부플로리다(탬파) 한인회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또 김재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행사위원장은 재외동포청장상을, 이중호 콜럼비아국제노인대학장도 재외동포청장상을 수상했다.
한국 정부가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주는 상을 받는 재외동포는 해외 동포사회의 권익을 지켜주고,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사람들이다. 재외동포청은 앞서 지난 7월 8일부터 22일까지 정부포상 후보자 공개검증을 했다.
다음은 이번 수상자들의 주요 공적 사항이다.
▶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명예회장= 2023년도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있어 조직위원장으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한국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및 상품 수출 확장에 기여함.
▶박형권 세계한인무역협회 미대륙 부회장 =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 위원장으로 안전한 한인사회 만들기에 앞장섰으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 운영하며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함.
▶김미경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글로벌사업본부장 = 2023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기금조성위원장으로서 약 2년 여간의모금 활동을 통해 필요 자금을 확보하여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2002년부터 다수의 동포 단체 임원을 역임하며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함.
▶신광수 서부플로리다한인회 회장 = 한인회 자체적으로 태품대응안전팀을 구성하고,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여 한인사회의 피해를 최소화하였으며, 아시안 혐오범죄 대응을 위해 AAPI와 협력하여 대응하고, 현지 경찰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동포들의 권익 신장에 기여함.
▶김재례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행사위원장 = 30년 이상 불우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소외된 이들의 경제적 자립과 회복에 기여함. 또한, 지역 내 미동남부한인회 연합회, 재향군인회 등 다양한 한인단체에 오랜기간 참여하여 한인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기여함.
▶이중호 콜럼비아 국제노인대학장 = 사우스캐롤라이나 콜럼비아에 2011년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여 의료혜택과 같은 미국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매년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함.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