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또‘금란’… 조류독감에 계란 가격 ‘들썩’

미국뉴스 | 경제 | 2024-09-27 09:19:18

‘금란,계란 가격 급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년 전에 비해 28% 올라

12개가 10달러까지 급증

먹기 힘들어지는‘서민음식’

 

 

 조류 독감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계란 가격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3달러를 훌쩍 넘고 계속 상승하고 있다. [로이터]
 조류 독감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계란 가격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3달러를 훌쩍 넘고 계속 상승하고 있다. [로이터]

 

 

조루 독감 등으로 인한 공급 상황 악화로 미 전국의 계란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26일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계란 가격(이하 12개 기준)은 1년 전에 비해 무려 28%나 급등했다.

 

12개 계란 가격의 전국 평균 가격은 3.20달러로 1년 전의 2.00달러에 비해 많이 올랐다. 또 지난 7월의 3.08달러와 비교해도 두 달 사이 12센트 올랐다.

 

연방 정부에 따르면 올해 48개 주에서 조류 독감이 발생하면서 계란 생산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계란 가격은 말 그대로 ‘금란’이 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조류 독감으로 폐기처분된 암탉만 1억마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란 공급이 딸리면서 최근 전국 창고형 매장 코스코에서는 오후 시간대가 되면 계란이 완판돼 품귀현상을 빚는 일이 부쩍 늘었다. 또한 많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노란 계란은 아예 없고 흰 계란만 있는 경우도 많다.

 

전국 3.20달러 평균 가격은 말 그대로 전국 평균 가격이다. 전국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이미 4달러, 5달러대에서 판매되고 있다.

 

방목 계란이나 유기농 계란 등 소위 ‘고급’ 계란의 가격은 10달러에 육박하기도 한다.

 

계란 가격 상승은 식당 가격의 가격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계란이 식당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식료품 재료 중 하나인 만큼 옴렛과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계란 가격의 급등은 서민층에게는 큰 재정적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에서 계란은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2달러대의 가격으로 다양한 요리로 사용할 수 있고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어서이다. 그러나 이제 계란도 마음대로 먹을 수 힘든 시기가 도래했다.

 

고정 수입에 의존하는 서민층은 계란 구입도 부담이라는 반응이다. 은퇴한 한인 정모(78)씨는 “계란이 요즘 평균 4달러는 되는 것 같고 더 비싼 제품도 수두룩하다”며 “비싼 쇠고기를 포기한지 오래됐는데 이제는 계란까지 자주 먹기가 힘들어진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가격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피크를 이뤘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낮다. 전국 평균 가격은 2022년 12월에는 4.25달러, 2023년 1월에는 4.82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를 기록했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조류 독감이 지속될 경우 계란 평균가격이 4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