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1천500단어로 사퇴 이유 설명한 바이든, '트럼프' 언급만 피했다

미국뉴스 | | 2024-07-25 11:13:24

사퇴 이유 설명한 바이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해리스 중심 대선구도 재편에 '고별 연설 관심 못끌어' 평가도

영국국언론 "바이든, 대선후보 사퇴한 사흘 전 이미 역사 뒷편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24일 미국 전역으로 생방송 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약 11분간 이어졌다.

그러나 1천500단어를 넘어서는 긴 연설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정권을 넘겨줄 가능성이 높다면서 후보직 사퇴를 권유하는 민주당 내 여론이 바이든 대통령의 연임 도전 포기 결정을 이끌었지만, 구체적인 표현을 피한 것이다.

 

대신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나서서 민주당을 단결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이 명백해졌다"며 에둘러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개인적인 야망을 포함해 어떠한 방해도 있어선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주의를 지키자'는 문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반대하는 측에서 즐겨 사용하는 표현이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역시 '트럼프'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영국 BBC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것이라는 냉엄한 현실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미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대선 구도가 재편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은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고별 연설은 나름대로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억될 수 있겠지만, 그는 이미 후보직을 사퇴한 사흘 전에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6%만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기록한 37%보다 1%포인트 낮은 수치다.

반대입장을 밝힌 응답자는 58%였다.

갤럽의 여론조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진사퇴를 발표하기 전인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미국인 1천10명을 상대로 실시한 것이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만명…비싼 집값·이민 급증이 원인2024년 1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인근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텐트촌. (워싱턴=연합뉴스)   올해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큰 차 천국’ 옛말… 소형차·SUV 인기 급등
‘큰 차 천국’ 옛말… 소형차·SUV 인기 급등

신차 가격·보험료 급등7%대 대출금리도 부담SUV도 대형에서 소형한국·일본 브랜드 수혜  현대차 코나(위쪽)와 기아 스포티지. [현대차그룹] 전통적으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FBI, 3년 전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결론…"자연발생 아니다"
FBI, 3년 전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결론…"자연발생 아니다"

바이든 지시로 기원 추적…NIC 등 다른 정보기관과 다른 결론코로나19 유출설의 무대로 의심받는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조 바이든

'오겜2' 외신 평가 '냉랭' 우세…NYT "잔혹함 속 이야기는 멈춰"
'오겜2' 외신 평가 '냉랭' 우세…NYT "잔혹함 속 이야기는 멈춰"

할리우드리포터 "날카로움 잃었다"…버라이어티 "극도로 몰입하게 해"미 로튼토마토 시청자평가 아직은 60점대…"걸작" vs "시즌1 못미쳐"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한 장면[Ne

"'대선 패배' 민주 지지자 10명 중 7명, 정치 뉴스 안 본다"

AP·시카고대 여론조사…응답자 절반 '해외 전쟁 뉴스 피한다'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7명은 정치 뉴스를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AP통신과

렌트비 부담 계속 가중…22%는 소득 전부 투입

미국인들의 렌트비 부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포털매체 레드핀의 최근 연구 결과 미국인들의 22%는 소득의 전부를 렌트비에 소진하고 있다. 20%는 렌트비

AI 전면 부상…모빌리티·로봇·스마트홈서 승부
AI 전면 부상…모빌리티·로봇·스마트홈서 승부

■ 미리 보는 CES 2025AI 접목한 제품 대거 출품한국기업 혁신상 40% 휩쓸어‘모빌리티 스테이지' 신규관 설치자율주행·커넥티드카 소개  개막을 열흘가량 앞두고 있는 세계 최

조류독감 인체감염 확산…가주 포함 60건 넘어서

미국에서 조류독감(H5N1)으로 인한 인체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올해 들어 캘리포니아를 포함 전국 16개주에서 인체 감염 사례가 60건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주에는

몬테네그로, '테라' 권도형 미국 인도 결정
몬테네그로, '테라' 권도형 미국 인도 결정

법무부 "대부분 기준이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부합"권씨측 ECHR 제소 가능성이 있어 신병 실제 인도 더 지켜봐야권도형권도형씨가 3월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