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인도계 파워 급부상… 대선 변수로

미국뉴스 | | 2024-07-22 09:42:32

인도계 파워 급부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IT 인재’ 인도계 이민 급증

 

null

 

 

미국 대선 국면에서 인도계 미국인들의 정치적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의 부인 우샤 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로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등 정치권에서 인도계 인사들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가운데, 정치 세력으로 성장한 인도계 공동체에 관심이 쏠린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 “인도계 미국인은 현재 아시아계 미국인 중 가장 많고 정치적으로도 가장 활동적인 그룹”이라며 이들이 하나의 정치 세력이 됐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발표된 센서스 보고서에 따르면 출신 국가를 한 곳으로 특정했을 때 아시아계 중 인도 출신이 중국계를 제치고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기준, 인도 출신 미국인은 440만 명에 육박했다.

 

인도인들의 미국 이주는 1965년 아시아·아프리카인 등에 대한 이민 제한을 철폐한 새 이민법이 시행되면서 늘어났다. 특히 최근 20여년간 인도계 이민자 수는 급증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기술 인력에 대한 미국 IT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도의 고학력 IT 인력 등이 미국에 정착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인도계 미국인 중 약 60%가 2000년 이후 미국으로 온 것으로 집계된다.

 

미국 내 아시아인 중 인도계는 평균적으로 가장 부유하고 교육 수준이 높은 그룹으로 평가된다. 또한 정치 참여 지표 등에서도 인도계 미국인들은 아시아 그룹 중 최상위권을 차지한다고 NYT는 전했다. 아시아 연구단체 ‘AAPI 데이터’를 설립한 카르틱 라마크리슈난은 “인도계 미국인들은 미국 정치권에서 성장하는 세력”이라고 평가했다.

 

우샤 밴스와 해리스 부통령 외에도 공화당 대선 후보에 도전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도 인도계다. 연방 의회에도 5명의 인도계 의원들이 포진해 있으며, 각 주 의회에서 활동하는 인도계 정치인 수도 약 40명에 이른다.

 

인도계 미국인들은 대체로 민주당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2008년 이래, 미 대선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인도계 미국인들은 민주당의 확실한 지지층이었다고 NYT는 전했다. 다만 최근 인도계 유권자들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하는 추세다.

 

공화당 역시 기독교 외 다른 종교에 대한 개방적인 메시지를 발신하며 인도계 유권자에 구애해왔다. 특히 우샤 밴스는 지난 달 언론 인터뷰에서 자녀 양육에서 힌두교 신앙이 중요하다고 공개적으로 말했고,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도 유세 과정에서 자신의 힌두교 신앙에 관해 언급한 바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만명…비싼 집값·이민 급증이 원인2024년 1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인근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텐트촌. (워싱턴=연합뉴스)   올해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큰 차 천국’ 옛말… 소형차·SUV 인기 급등
‘큰 차 천국’ 옛말… 소형차·SUV 인기 급등

신차 가격·보험료 급등7%대 대출금리도 부담SUV도 대형에서 소형한국·일본 브랜드 수혜  현대차 코나(위쪽)와 기아 스포티지. [현대차그룹] 전통적으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FBI, 3년 전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결론…"자연발생 아니다"
FBI, 3년 전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결론…"자연발생 아니다"

바이든 지시로 기원 추적…NIC 등 다른 정보기관과 다른 결론코로나19 유출설의 무대로 의심받는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조 바이든

'오겜2' 외신 평가 '냉랭' 우세…NYT "잔혹함 속 이야기는 멈춰"
'오겜2' 외신 평가 '냉랭' 우세…NYT "잔혹함 속 이야기는 멈춰"

할리우드리포터 "날카로움 잃었다"…버라이어티 "극도로 몰입하게 해"미 로튼토마토 시청자평가 아직은 60점대…"걸작" vs "시즌1 못미쳐"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한 장면[Ne

"'대선 패배' 민주 지지자 10명 중 7명, 정치 뉴스 안 본다"

AP·시카고대 여론조사…응답자 절반 '해외 전쟁 뉴스 피한다'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7명은 정치 뉴스를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AP통신과

렌트비 부담 계속 가중…22%는 소득 전부 투입

미국인들의 렌트비 부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포털매체 레드핀의 최근 연구 결과 미국인들의 22%는 소득의 전부를 렌트비에 소진하고 있다. 20%는 렌트비

AI 전면 부상…모빌리티·로봇·스마트홈서 승부
AI 전면 부상…모빌리티·로봇·스마트홈서 승부

■ 미리 보는 CES 2025AI 접목한 제품 대거 출품한국기업 혁신상 40% 휩쓸어‘모빌리티 스테이지' 신규관 설치자율주행·커넥티드카 소개  개막을 열흘가량 앞두고 있는 세계 최

조류독감 인체감염 확산…가주 포함 60건 넘어서

미국에서 조류독감(H5N1)으로 인한 인체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올해 들어 캘리포니아를 포함 전국 16개주에서 인체 감염 사례가 60건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주에는

몬테네그로, '테라' 권도형 미국 인도 결정
몬테네그로, '테라' 권도형 미국 인도 결정

법무부 "대부분 기준이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부합"권씨측 ECHR 제소 가능성이 있어 신병 실제 인도 더 지켜봐야권도형권도형씨가 3월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