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트럼프 재선되면 미국서도 군대 의무복무?

미국뉴스 | | 2024-06-12 09:06:23

트럼프 재선되면,미국서도 군대 의무복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주변 인사들 ‘징병제’ 거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군 복무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국방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토퍼 밀러 전 국방장관 직무대행 등 트럼프 측 인사들은 의무 복무를 통해 군 병력 부족을 해소하고 사회를 통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밀러 전 국방장관 직무대행은 인터뷰에서 의무 복무를 젊은이들에게 희생정신을 주입할 수 있는 “통과의례”로 묘사하고서 “강력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무 복무가 젊은이들이 서로에 대해 배우고 의지하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지금 우리 사회는 공통의 비전과 함께 집중할 대상을 제공해 모두를 변화시키는 기제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보수 정부의 국정과제를 담은 ‘프로젝트 2025’ 보고서에서 연방정부 지원을 받는 학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이 군직업적성검사(ASVAB)를 의무적으로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검사는 입대 희망자의 능력과 지능 등을 평가해 적합한 군 보직과 연결하는데 사용된다. 그는 “만약 우리가 강대국 간 경쟁을 대비해야 한다면 군에 복무할 가능성이 있는 인력과 그들의 구체적인 적성을 사전에 파악해두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미국은 군 병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방부는 작년에 전체 모병 실적이 목표보다 약 4만1,000명 미달했으며, 해병대와 우주군만 모병 목표를 달성했다. 육군은 모병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젊은 미국인의 71%가 비만, 마약 사용, 신체·정신 건강 문제, 비행, 적성 등 때문에 입대할 자격이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육군에 따르면 현재 미국 인구의 1%만 군에서 복무하고 있다.

 

미국은 베트남 전쟁 종전 2년 전인 1973년 징병제를 폐지했다. 그 이후 의무 복무는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지만 일부 공화당 인사가 이를 주장하고 나섰다고 WP는 보도했다.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J. D. 밴스 연방상원의원(공화·오하이오)은 인터뷰에서 군 복무 인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난 의무 복무라는 발상을 좋아하며 전시에 국한해서 말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때 트럼프와 가까웠으나 낙태 문제로 이견을 드러낸 린지 그레이엄 연방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도 “난 어떤 선택지도 제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국방부에서 입법업무 담당 차관보를 지낸 로버트 후드는 “(국가로부터) 받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주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우리 모두 받기만 하는 사람이 되고 주는 사람이 없으면 이 나라는 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WP 기사에 대해 “가짜뉴스”라면서 “WP는 8년 동안 유권자와 내 관계를 훼손하려고 시도했고 실패했으며 이것은 그런 시도의 연장선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백신 음모론자’가 연방 보건부 장관?

트럼프, 케네디 Jr. 지명 “인준 과정서 논란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연방 보건부 장관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사진·로이터) 전 대선 후보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