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미국뉴스 | | 2025-01-08 08:04:49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SK온·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도 투자

 

블루오벌SK가 미국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블루오벌SK가 미국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산업 지원안을 손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수혜 지역이 형성된 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 현실화하면 미국 내 배터리 공장 십여곳에 지원될 예정이던 수백억 달러 규모의 정부 지원금이 위험해질 수 있지만, 일각에선 미국 제조업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원금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연구센터(CAR) 자료를 보면 전체적으로 1천330억 달러에 이르는 관련 투자를 통해 미국 내 10만9천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남부와 중서부의 배터리 공장이 상당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에서부터 켄터키·오하이오를 거쳐 미시간 주로 이어지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지역을 가리켜 '베터리 벨트'라는 말도 만들어진 상태다.

컨설팅업체 CRU그룹의 샘 애드햄은 보조금 덕분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 비용이 대당 평균 4천 달러 정도 줄어든다면서 2028년까지 세제 지원 규모가 7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한국 기업들도 미국 내 배터리 공장에 투자한 상태다.

SK온은 미국 포드자동차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를 통해 켄터키 1·2공장과 테네시 공장 등 3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블루오벌SK는 켄터키 1공장 생산을 위해 2천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지역 당국은 건설이 무기한 중단된 켄터키 2공장도 결국 완공돼 비슷한 규모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만 단독공장 2개와 제너럴모터스(GM)·혼다·현대차 등과의 합작공장 6개 등 총 8개의 공장을 운영 또는 건설하고 있다.

삼성SDI는 GM과 35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월가에서는 여당인 공화당도 미국 내 제조업 육성을 내세우는 만큼 배터리 산업 지원책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또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법을 폐지하려면 입법 과정에서와 마찬가지로 의회의 동의가 필요한데, IRA 통과 당시 공화당이 찬성하지는 않았지만 수혜 지역에 지역구를 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법 폐지에 반대하는 상황이다.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최근 전기차 업황 둔화 속에 포드는 지난해 전기차 사업에서 50억 달러(약 7조원) 규모 손실을 봤다.

이런 배경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1기 때 오바마 케어(기초 건강보험) 폐지에 실패했던 것과 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바이든 ‘공정법안’ 서명소셜시큐리티 세금 내고도혜택 제한한 규정 폐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일 초당적 법안인 ‘소셜 시큐리티 공정법’(SSFF)에 서명함에 따라 교사와 소방관

“신용평가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신용평가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금융보호국 규정 발표최소 1,500만명 혜택신용점수 약 20점 개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용평가사가 개인의 신용 상태를 평가할 때 갚지 못한 병원비 등 의료 부채를 고려하지 못하도

지미 카터 시신 연방의사당 일시 안치… 내일 국장
지미 카터 시신 연방의사당 일시 안치… 내일 국장

[로이터]향년 100세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이 7일‘국가 장례식’(state funeral)이 치러지는 워싱턴 DC에 도착, 연방 의사당 중앙홀에 일시 안치돼 연방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SK온·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도 투자 블루오벌SK가 미국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모기지 금리 다시 상승 30년 6.91%, 1년래 최고

전국 평균 모기지 금리가 지난주 급상승하며 2023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주 30년 고정 모기지

연말 주택 시장… 2년 만에 ‘빙하기’ 겪었다
연말 주택 시장… 2년 만에 ‘빙하기’ 겪었다

매물 70일 이상 시장에모기지 금리 6.85%까지↑연말 할러데이 시즌 겹쳐새해 거래 활성화 기대 7%대 진입을 목전에 둔 모기지 금리와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 겹치면서 지난해 12월

"모닝커피, 심장 보호 탁월…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31% 낮춰"
"모닝커피, 심장 보호 탁월…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31% 낮춰"

미 연구팀 "모닝커피, 온종일 마시는 커피보다 건강 효과 커"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거나 온종일 마시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CVD) 사망 위험이 31%

첨단기술의 향연 CES 2025 ‘팡파르’
첨단기술의 향연 CES 2025 ‘팡파르’

[로이터]전 세계 기술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CES 2025’가 7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본격 막을 올렸다. 기술을 통해

[CES 2025] 안경형 보청기·침으로 호르몬 분석…AI 헬스케어 진화
[CES 2025] 안경형 보청기·침으로 호르몬 분석…AI 헬스케어 진화

■ ‘언베일드’ 행사 혁신제품에실로룩소티카 ‘뉘앙스 오디오’지향성 음향 기술 적용 청력 개선타액으로 스트레스·면역 등 파악일라이헬스 '호르몬미터' 큰 관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

[CES 2025] 로봇 강아지·스마트 새장…고독 달래줄 ‘펫테크’ 선봬
[CES 2025] 로봇 강아지·스마트 새장…고독 달래줄 ‘펫테크’ 선봬

음성인식·상호교감 가능반려동물 건강 분석 목줄도 로봇 반려견‘제니’. 스마트 새장 버드버디.  ‘CES 2025’ 첫 공식 행사인 ‘CES 언베일드’에서는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